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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누구였나" ID·HBO Max, 안드레아 예이츠 사건 다룬 '더 컬트 비하인드 더 킬러' 공개

6일 공개된 3부작 다큐멘터리... 25년 전 5남매 익사 비극 재조명 단순 산후우울증 아닌 거리의 설교자 '마이클 워로니키'의 종교적 세뇌 집중 추적 남편 러스티 예이츠·전 신도 모세 스톰 등 내부 증언으로 드러난 충격적 진실

〈더 컬트 비하인드 더 킬러: 안드레아 예이츠 스토리〉
〈더 컬트 비하인드 더 킬러: 안드레아 예이츠 스토리〉

◆ 25년 만에 다시 열린 비극의 욕조 미국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존속 살해 사건 중 하나인 '안드레아 예이츠 사건'의 이면을 파헤친 다큐멘터리가 공개됐다. 인베스티게이션 디스커버리(ID)는 지난 6일(현지시간), 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컬트 비하인드 더 킬러: 안드레아 예이츠 스토리〉(The Cult Behind the Killer: The Andrea Yates Story)를 자사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Max(맥스)를 통해 동시 공개했다.

◆ "아이들을 지옥에서 구하라"... 광신이 부른 참극 이번 작품은 2001년 안드레아 예이츠가 다섯 자녀를 욕조에 빠뜨려 살해한 사건을 단순한 '산후 정신증(Postpartum Psychosis)'의 비극으로만 보지 않는다. 제작진은 예이츠 부부에게 절대적인 영적 권위를 행사했던 거리의 설교자, 마이클 워로니키(Michael Woroniecki)를 사건의 숨은 배후로 지목한다.

다큐멘터리는 워로니키가 보낸 서신과 설교 테이프 등을 분석하며, 그의 극단적인 종말론과 "여성은 죄악의 근원"이라는 교리가 어떻게 안드레아를 심리적으로 고립시키고, "아이들을 지옥불에서 구하기 위해선 죽여야 한다"는 망상으로 이끌었는지 정밀하게 추적한다.

◆ 내부자들의 폭로... 러스티 예이츠의 고백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안드레아의 전 남편 러스티 예이츠(Rusty Yates)가 직접 출연해 당시 상황을 증언한다. 그는 자신들 부부가 워로니키의 가르침에 깊이 빠져 있었음을 인정하며 비극의 전조를 막지 못한 회한을 드러낸다. 또한, 워로니키의 전 추종자이자 코미디언인 모세 스톰(Moses Storm) 등이 인터뷰에 응해, 폐쇄적인 집단 내에서 자행된 가스라이팅과 공포 조장 실태를 생생하게 폭로한다.

현재 안드레아 예이츠는 2006년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커빌 주립 병원에 수감 중이다. 다큐멘터리는 그녀를 파멸로 몰고 간 것이 단지 병든 마음뿐이었는지, 아니면 그 마음을 파고든 잘못된 믿음이었는지를 묵직하게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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