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허가윤이 친오빠를 떠나보낸 아픔과 그로 인해 삶의 궤적을 완전히 바꾸게 된 사연을 털어놔 대중의 눈시울을 붉혔다.
16일(한국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허가윤은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출연해 자신이 발리로 떠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2020년 친오빠의 사망 때문이었음을 고백했다.
◆ "독립해서 여행 가고 싶다던 오빠, 꿈 이루자마자..."
허가윤은 "어느 날 새벽, 엄마에게 오빠가 세상을 떠났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지병이 악화되어 갑작스럽게 이별을 맞이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에게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오빠의 유품을 정리하는 순간이었다. 허가윤은 "오빠가 그토록 원하던 독립을 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집을 정리하러 갔는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비닐도 뜯지 않은 새것 그대로였다"며 "열심히 일만 하다가 하고 싶은 것을 누려보지도 못하고 떠난 게 너무 슬프고 허무했다"고 털어놨다.
◆ "미루지 말자"... 슬픔이 용기가 되다
오빠의 죽음은 허가윤의 인생관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그녀는 "인생이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에 '당장 내일 죽더라도 후회 없이 살자,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것이 그녀를 발리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 발리에서 찾은 '진짜 내 모습'
현재 발리에 거주 중인 허가윤은 화려한 연예인의 삶 대신 소박한 일상을 선택했다. 그녀는 "전처럼 돈을 많이 벌지 못하고 미래가 보장되지 않아 불안할 때도 있지만, 하루하루 일상을 지키며 살아가는 지금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슬픔을 딛고 주체적인 삶을 찾아 떠난 그녀의 용기 있는 고백에 네티즌들은 "오빠가 선물해 준 삶이다",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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