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창작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로 도약한다. AI 기술과 영화 예술의 융합을 조명하는 국제 영화제 'WAIFF Seoul 2026'이 오는 3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개최된다. '세계 AI 영화제, 서울에서 칸으로(From Seoul to Cannes)'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서울을 무대로 AI 영상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WAIFF(World AI Film Festival)는 프랑스 니스를 시작으로 브라질, 일본, 중국 등지에서 개최되어 온 권위 있는 글로벌 영화제다. 그동안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영화적 가능성을 탐구해 왔으며, 이번 서울 에디션 역시 이러한 국제 네트워크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회를 넘어 AI 기반 콘텐츠의 산업적 가능성과 윤리적 과제를 논의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전망이다. 창작 과정에서 인간과 AI의 역할 분담, 저작권 문제, 새로운 협업 방식 등 시의성 있는 주제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영화제 측은 현재 AI 단편영화, AI 쇼츠 시리즈, AI 광고, 청소년 AI 영화 등 총 4개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 중이다. 모든 출품작은 제작 과정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야 하며, 심사 과정에서는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창의성, 서사, 그리고 윤리적 메시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공모 마감은 오는 10일(화)까지로, 전 세계 AI 크리에이터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행사 첫날인 3월 6일에는 개막식과 본선 진출작 상영,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7일에는 AI 영화 산업을 주제로 한 전문가 패널 토론과 최신 기술 시연,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를 잇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식 행사 이후에도 일반 관객을 위한 상영회는 3월 15일까지 이어져 시민 누구나 AI 영화의 최신 흐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WAIFF Seoul 2026'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치러져 의미를 더한다. 프랑스 및 유럽의 AI·문화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서울 영화제의 주요 수상작들은 오는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WAIFF Cannes 2026'에 공식 초청되어 전 세계 영화인들 앞에 서게 된다. 주요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칸 영화제 참석을 위한 항공권 및 숙소가 제공되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세부 규정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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