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소속 아티스트를 괴롭혀온 악플러들의 계정을 만천하에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다.
◆ 악플러 실명제? 이례적인 '계정 박제' SM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X(구 트위터) 등에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모욕, 명예훼손 등 악의적인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형사 고소 진행 상황을 알렸다. 특히 SM은 이례적으로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NCT 위시(NCT WISH)를 대상으로 악성 글을 써온 X 사용자 11명의 닉네임과 아이디를 공지문에 직접 명시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박제' 방식을 택했다. 이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가해자들을 특정하고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 "증거 확보 완료, 수사기관 넘겼다" SM은 팬 제보 시스템인 'KWANGYA 119'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법무법인(유한) 세종과 함께 이들 11개 계정에 대한 고소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회사 측은 "범죄 행위가 확인된 계정들"이라며 "단순한 비방을 넘어선 인신공격과 사생활 침해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딥페이크·타 커뮤니티로 전선 확대 법적 대응의 범위는 앞으로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SM은 이번 고소 대상 외에도 디시인사이드, 네이버, 유튜브, 틱톡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플랫폼 전반에 걸친 악성 게시물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 제작 및 배포 행위, 성적 비하 게시물 등에 대해서도 대량의 증거를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합의 없다"... 2026년에도 무관용 원칙 SM은 "2026년에도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는 없으며, 형사 고소뿐만 아니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진행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팬들에게도 지속적인 제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