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아노라') 수상자 션 베이커(Sean Baker)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 양자경(Michelle Yeoh)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신작 '산디와라(Sandiwara)'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양자경의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담은 단편 영화다.
6일(한국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산디와라'는 오는 2월 13일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이번 상영은 양자경이 올해 베를린 영화제 '명예 황금곰상(Honorary Golden Bear)'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스페셜 스크리닝 형태로 진행된다.
◆ 야시장의 5가지 얼굴
'산디와라'는 션 베이커 감독이 자신의 초기작 '탠저린'처럼 아이폰(iPhone)으로 촬영한 단편 영화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양자경의 1인 5역 연기다. 영화는 말레이시아 페낭의 활기찬 야시장을 배경으로 하며, 양자경은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지닌 5명의 캐릭터를 연기해 말레이시아 문화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목 '산디와라'는 말레이어로 '드라마' 또는 '연극'을 뜻한다.
◆ 패션과 영화의 만남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패션 하우스 '셀프 포트레이트(Self-Portrait)'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션 베이커 감독은 "양자경과 함께 그녀의 고향인 페낭에서, 전통적인 패션 필름의 형식을 넘어선 몰입형 시네마를 만들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영화는 13일 베를린에서 상영 후, 션 베이커와 양자경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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