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년대 할리우드 청춘스타이자 전 세계적인 컬트 클래식 〈고스트버스터즈(Ghostbusters)〉의 인상적인 오프닝을 장식했던 배우 제니퍼 러니언(Jennifer Runyon)이 세상을 떠났다.
◆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로운 작별
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 등 외신은 제니퍼 러니언이 지난 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유가족 측은 그녀가 가족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사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 〈고스트버스터즈〉의 '초능력 테스트 소녀'... 짧지만 강렬했던 족적
제니퍼 러니언은 1984년 작 〈고스트버스터즈〉 초반부, 피터 벤크먼 박사(빌 머레이 분)에게 초능력 테스트를 받던 여대생 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짧은 출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청순한 미모와 재치 있는 연기는 시리즈 팬들 사이에서 수십 년간 회자되었다. 이후 그녀는 인기 시트콤 〈찰스 인 차지(Charles in Charge)〉에서 젠드릭 가문의 장녀 그웬돌린 역을 맡으며 80년대 TV 스타로 전성기를 누렸다.

◆ 화려한 조명을 뒤로하고 선택한 헌신적인 삶
90년대 초반, 제니퍼 러니언은 연기 활동을 중단하고 평범한 삶을 선택했다. 그녀는 결혼 후 가정을 꾸리는 데 집중했으며, 배우 생활 은퇴 후에는 지역 사회에서 준법 교육과 청소년 선도 활동에 전념하는 등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왔다. 동료들은 그녀를 "카메라 앞에서는 빛나는 스타였지만, 카메라 뒤에서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겸손했던 사람"으로 기억했다.
◆ 팬들과 동료들의 애도... "영원한 청춘의 아이콘"
비보가 전해지자 SNS상에서는 그녀의 생전 출연 영상과 사진들이 공유되며 추모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고스트버스터즈〉의 올드 팬들은 "우리의 어린 시절 한 조각이 사라진 것 같다"며 슬픔을 표했다. 유가족으로는 남편 토드 커먼과 두 자녀가 있으며,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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