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빛을 찾아가는 로드 무비" 21세기 일본영화 최고 걸작 ‘유레카’, 국내 최초 개봉!

하마구치 류스케, 미야케 쇼 등 수많은 후배 감독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 작품으로,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끔찍한 비극 속에서 살아남은 후 멈춰버린 시간을 살아가던 버스 기사 ‘마코토’와 어린 남매 ‘나오키’, ‘코즈에’가 긴 여정을 함께하며 삶의 빛을 찾아가는 로드무비 〈유레카〉가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했다. 공개된 첫 스틸컷에는 자건거를 탄 코즈에(미야자키 아오이)가 기차 선로에 멈춰 서서 먼 길을 바라보고 장면이 담겨 있다. 특유의 세피아톤 색감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인간의 깊은 상실감과 현대 사회의 폭력성, 그리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치유의 과정을 묵직하고도 관조적인 시선으로 통찰해온 아오야마 신지 감독은 1996년 〈헬프리스〉로 데뷔하며 단숨에 일본 영화계의 새로운 물결을 이끄는 기수로 주목받았다. 이후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한 〈헬프리스〉, 〈유레카〉, 〈새드 배케이션〉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기타큐슈 사가'를 완성하며 작가주의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이성적이고 차분한 연출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그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현재까지도 하마구치 류스케, 미야케 쇼 등 수많은 후배 감독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며 일본 영화를 대표하는 영원한 거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유레카〉는 끔찍한 버스 탈취 사건에서 살아남은 운전기사 마코토와 어린 남매 나오키, 코즈에가 마음속 깊은 트라우마를 안고 기나긴 치유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 217분이라는 압도적인 러닝타임 동안 세피아 톤의 아름다운 화면을 통해 인물들의 상처와 회복을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퍼펙트데이즈〉 야쿠쇼 코지와 〈분노〉 미야자키 아오이의 빛나는 열연을 확인할 수 있다. 제53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국제비평가협회상(FIPRESCI)과 에큐메니칼상을 수상했으며, “폭력과 상실을 넘어선 구원에 대한 가장 위대한 서사”(버라이어티), “인간의 영혼을 위로하는 경이롭고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타임아웃) 등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만장일치 극찬을 이끌어냈다. 마침내 스크린으로 작품을 만나게 될 국내 시네필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유레카〉를 첫 작품으로 수입/배급한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는 예술영화관에서 다년간 프로그램 기획을 선보인 바 있는 양인모 프로그래머가 최근 설립한 배급사이다. '빛의, 영화의 집'이라는 슬로건 아래, 라이트하우스는 동시대적 관점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엄선된 영화들을 관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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