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요금 또 올랐다…미국서 3년 만에 전격 인상

개인 요금제 월 15.99달러로 인상…스포티파이·디즈니 이어 '스트림플레이션' 심화

유튜브[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유튜브[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3년 만에 미국 내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최근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음원 플랫폼이 잇따라 구독료를 올리는 가운데, 이른바 '스트림플레이션'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유튜브는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미국 내 월 구독료를 기존 13.99달러에서 15.99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세부 요금제 역시 일제히 올랐다. '유튜브 프리미엄 뮤직'은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가장 저렴한 '프리미엄 라이트'는 7.99달러에서 8.99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특히 최대 6명까지 공유 가능한 '가족 요금제'는 기존 대비 4달러 급등한 26.99달러로 책정되어 이용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신규 가입자에게 즉각 적용되며, 기존 이용자는 오는 6월 결제분부터 인상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유튜브가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요금을 올린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IT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스트림플레이션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지난 1월 프리미엄 1인 요금제를 월 11.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인상했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지난해 광고형 요금제를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프리미엄 요금제를 15.99달러에서 18.99달러로 올린 바 있다.

주요 플랫폼들이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연달아 구독료를 인상함에 따라, 전 세계 이용자들의 구독 경제 피로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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