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리랑', 프랑스 음반협회 앨범 부문 '플래티넘' 한 달 만에 인증

프랑스서 최단기 플래티넘 달성…일본서도 트리플 플래티넘 추가하며 글로벌 흥행 질주

BTS '아리랑', 프랑스음반협회 앨범 부문 '플래티넘' 인증 [SNEP 제공]
BTS '아리랑', 프랑스음반협회 앨범 부문 '플래티넘' 인증 [SNEP 제공]

프랑스 음악 시장을 장악한 '방탄소년단', 신보 '아리랑'으로 최단기 '플래티넘' 달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프랑스음반협회'(SNEP)로부터 앨범 부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8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실물 음반 판매량과 다운로드, 스트리밍 수치를 모두 합산해 총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결과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프랑스 내 단체 음반 기준으로 '맵 오브 더 솔 : 7', '프루프',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에 이어 통산 네 번째 '플래티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폭발적인 성장세, 1년 2개월을 단 1개월로 단축한 압도적 파급력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은 인증 달성 속도다. '아리랑'은 발매 단 6일 만에 '골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플래티넘' 고지를 점령했다. 과거 앨범들이 동일한 인증을 획득하기까지 평균 1년 2개월이 소요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프랑스 시장 내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었음을 시사한다.

일본 열도 휩쓴 '트리플 플래티넘' 및 북미 투어 본격화

글로벌 흥행은 유럽을 넘어 일본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신보 '아리랑'은 지난 3월 기준 일본 내 누적 출하량 75만 장을 돌파,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2018년 발매된 일본 정규 3집 수록곡 '렛 고(Let Go)' 역시 누적 재생 수 1억 회를 넘어서며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 인증을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 공연을 신호탄으로 북미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엘파소 선 볼 스타디움에 입성해 전 세계 팬들과의 압도적인 호흡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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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호프', 나홍진이 그린 한국의 편집증적 믿음②
NEWS
2026. 7. 27.

'호프', 나홍진이 그린 한국의 편집증적 믿음②

▶〈호프〉에 관한 이 글은 1부에서 이어집니다. 감독은 외계인의 위치를 잘못 짚는 범석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도 교란한다. 범석과 종구는 둘 다 경찰이지만 겁도 많고 무능하다. 두 영화의 인물이 공유하는 무능한 경찰이라는 설정은 재난의 상황에 부재하는 정부를 드러내는 알레고리이지만, 동시에 나홍진이 관객에게 제안하는 유희적 게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나홍진은 의도적으로 주인공을 재난과 같은 상황에서 무너지고, 혼란을 느끼는 보통의 사람으로 설정한 후 주인공에게 이입하는 관객의 감정을 역이용한다. 주인공의 불완전한 시점을 공유하는 관객은 감독이 설계한 거대한 인지적 함정 속에서 주인공과 함께 오인을 경험한다.

'호프', 나홍진이 그린 한국의 편집증적 믿음①
NEWS
2026. 7. 27.

'호프', 나홍진이 그린 한국의 편집증적 믿음①

〈호프〉는 이미 예고편에서부터 외계인을 등장시키며 인간과 외계인을 둘러싼 정면 대결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나홍진 감독은 외계인을 러닝타임의 50분이 지난 이후에 비로소 등장시킨다. 그렇다고 초반 50분 동안 외계인의 전사를 빌드업하는 것도 아니다. 이질적인 것이 한데 모여 있는 모호한 공간인 호포항에 관한 배경 설명도, 인물의 전사도 설명하지 않는다.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모든 설명을 최소화한 채 그가 서사적 측면에서 관객에게 보여주기로 선택한 것은 그저 사소한 소문에서 시작된 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 가는 진행 과정이다. 관객은 주인공 범석 의 시점으로 그 과정을 따라간다. 그러나 범석은 사건에 관해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자꾸만 외계인의 위치마저 오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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