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무라 하야토X옥택연 출연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 메이트', 5월 15일 공개

베를린·서울·도쿄 오가는 10년의 기록... 하시즈메 슌키 감독 연출

넷플릭스가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소울 메이트〉의 공개일을 5월 15일로 확정하고 공식 예고편을 28일 공개했다.

〈소울 메이트〉는 베를린, 서울, 도쿄 세 도시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남자가 10년 동안 겪는 인연을 다룬 작품이다. 전도유망한 아이스하키 선수였으나 죄책감을 안고 베를린으로 떠난 류(이소무라 하야토)와 그곳에서 위기에 처한 류의 목숨을 구한 한국인 복서 요한(옥택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번 시리즈는 하시즈메 슌키가 각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주연을 맡은 이소무라 하야토와 옥택연을 비롯해 하시모토 아이, 미즈카미 코시, 후루타치 유타로, 이재이, 야스다 켄, 미나미 카호, 미우라 토모카즈 등이 출연한다. 제작은 일본 프로덕션 로봇(ROBOT)이 담당했다.

작품은 서로 다른 언어와 배경을 가진 두 인물이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을 1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주제가는 STUTS&butaji가 맡았으며 가수 아이나 디 엔드(AiNA THE END)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소울 메이트〉는 오는 5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인

'호프', 나홍진이 그린 한국의 편집증적 믿음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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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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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에 관한 이 글은 1부에서 이어집니다. 감독은 외계인의 위치를 잘못 짚는 범석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도 교란한다. 범석과 종구는 둘 다 경찰이지만 겁도 많고 무능하다. 두 영화의 인물이 공유하는 무능한 경찰이라는 설정은 재난의 상황에 부재하는 정부를 드러내는 알레고리이지만, 동시에 나홍진이 관객에게 제안하는 유희적 게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나홍진은 의도적으로 주인공을 재난과 같은 상황에서 무너지고, 혼란을 느끼는 보통의 사람으로 설정한 후 주인공에게 이입하는 관객의 감정을 역이용한다. 주인공의 불완전한 시점을 공유하는 관객은 감독이 설계한 거대한 인지적 함정 속에서 주인공과 함께 오인을 경험한다.

'호프', 나홍진이 그린 한국의 편집증적 믿음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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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는 이미 예고편에서부터 외계인을 등장시키며 인간과 외계인을 둘러싼 정면 대결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나홍진 감독은 외계인을 러닝타임의 50분이 지난 이후에 비로소 등장시킨다. 그렇다고 초반 50분 동안 외계인의 전사를 빌드업하는 것도 아니다. 이질적인 것이 한데 모여 있는 모호한 공간인 호포항에 관한 배경 설명도, 인물의 전사도 설명하지 않는다.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모든 설명을 최소화한 채 그가 서사적 측면에서 관객에게 보여주기로 선택한 것은 그저 사소한 소문에서 시작된 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져 가는 진행 과정이다. 관객은 주인공 범석 의 시점으로 그 과정을 따라간다. 그러나 범석은 사건에 관해 명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자꾸만 외계인의 위치마저 오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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