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아프리카영화제' [한·아프리카재단 제공]](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5-06/c282b681-249f-4083-b65f-66b9ea635269.jpg)
오는 25일 '아프리카의 날'과 6월 1일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매력을 조명하는 문화 축제가 막을 올린다. 한·아프리카재단은 전북 전주시, 영화의전당과 협력해 5월 21일부터 6월 14일까지 부산, 서울, 전주에서 '제8회 아프리카영화제'를 개최한다. 케냐,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5개국의 우수작 16편이 엄선되어 관객을 찾는다. 21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방송인 '김경식'의 진행과 가수 '하림'의 축하 공연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넘어 외교적 유대를 강화하는 핵심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케냐의 최신 화제작 '킵캠보이'(Kipkemboi)가 선정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나이지리아계 캐나다인 '찰스 우와그바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케냐 시골의 수학 천재가 첨단 기술을 무기로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스트리트에 도전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 영화는 이른바 '실리콘 사바나'로 불리는 케냐의 폭발적인 디지털 혁신과 청년 세대의 역동성을 생생하게 포착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2024년 아프리카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AMAA)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그 압도적인 작품성을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

케냐 영화가 개막작으로 조명받는 배경에는 최근 급격히 격상된 한국과 케냐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자리한다. 케냐는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핵심 파트너이자 디지털 경제 전환의 선두 주자다. 개막식에는 '에미 제로노 킵소이' 주한 케냐대사와 '찰스 우와그바이' 감독이 직접 참석해 행사의 권위를 더한다. 상영 기간 중에는 감독 및 배우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와 전문가 토크 콘서트 등 심도 있는 부대 행사가 이어진다. 세부 일정은 한·아프리카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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