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에스파의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9위로 데뷔했다.
빌보드 200 9위 및 톱 앨범 세일즈 2위 석권 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스파는 최신 차트 집계 기간 동안 4만 1000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해 이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실물 음반 판매량은 3만 4500장으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으며,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수치(SEA)는 6500장을 기록했다. 치열한 글로벌 차트 혼전 속에서 이룬 값진 결실로, 이로써 에스파는 미니 2집 '걸스'와 미니 3집 '마이 월드'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빌보드 200' 톱10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영국 오피셜 차트 첫 진입하며 글로벌 입지 강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의 눈부신 성과도 이어졌다. 전날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타이틀곡 '레모네이드'가 영국의 메인 싱글 차트인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95위로 첫 진입했다. 에스파가 영국 오피셜 싱글 메인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데뷔 이래 최초다. 아울러 싱글 다운로드 차트 13위, 싱글 세일즈 차트 15위를 동시 기록하며 현지 대중의 실질적인 유입과 폭넓은 글로벌 인기를 확고히 증명해 냈다.
'쇠 맛'에서 '신 맛'으로의 변칙적 음악 서사 주효 이러한 흥행 돌풍의 배경에는 치밀한 세계관 확장과 과감한 음악적 변칙이 자리하고 있다. 그간 광야와 디스토피아적 전사를 바탕으로 한 이른바 '쇠 맛'을 정체성으로 삼았던 에스파는, 이번 앨범에서 평행 세계에 굴러 들어온 '레몬 버그'로 인한 균열을 다루며 상큼한 '신 맛'으로 신선하게 변신했다. "시련과 고통을 레모네이드처럼 갈아 마시자"는 긍정적인 모토 아래 청량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하이퍼 일렉트로닉 팝을 선보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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