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능한 사랑'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7-21/39a7d060-d0c4-47cd-84cf-88c60f764b45.jpg)
거장의 귀환과 은밀한 욕망의 해부, 8년의 침묵을 깨다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창동' 감독이 8년의 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전 세계 시네필들 앞에 선다. 오는 9월 10일 개막하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에 그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20일,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토론토국제영화제의 핵심 부문인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전 세계 평단을 뒤흔든 '버닝'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복귀작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매개로 얽히게 된 두 부부의 숨겨진 욕망과 균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서사를 담아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캐스팅 단계부터 기념비적인 라인업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뿜어낼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는 '가능한 사랑'이 품은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칸을 넘어 토론토로, 동시대 최고 예술가를 향한 헌사
작품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은 세계적 거장들과 톱배우들의 신작을 엄선해 선보이는 영화제의 메인 쇼케이스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아가씨' 등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걸작들이 이 무대를 거쳐간 바 있다.
토론토영화제를 이끄는 '캐머런 베일리' 집행위원장은 이번 초청에 대해 이례적인 찬사를 쏟아냈다. 그는 '가능한 사랑'을 "부부라는 관계성과 계급의 층위, 나아가 영화라는 매체 자체를 치열하게 탐구한 강렬한 걸작"이라고 규정하며, "동시대 가장 위대한 시네아스트로서 '이창동'의 독보적 위상을 다시금 증명하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압도적인 에너지와 서늘한 섬세함을 벼려낸 예술가를 다시 토론토에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는 헌사를 덧붙이며 작품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아시스'와 '밀양'으로 토론토와 깊은 교감을 나눠온 이창동 감독은 2018년 경쟁부문 심사위원 위촉에 이어, 이번 신작으로 또 한 번 영화제와의 각별한 인연을 증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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