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첫 반응]
류승룡X하지원X김시아가 출연하는 영화 〈비광〉이 9월 2일 개봉합니다. 영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찐한 가족 연대기인데요. 씨네플레이 성찬얼, 김지연 기자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기를 전합니다.
성찬얼 / ★★☆ / 펑펑 우는 F 친구 옆에서 어쩔 줄 모르겠는 T의 마음이 이런 걸까
만듦새가 나쁜 건 아니다. 문제는 완급조절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비극에 비극을 더하는 탓에 숨 돌릴 틈이 없다. 그러다보니 클라이맥스에 와서는 관객이 먼저 영화를 놓을 가능성이 크겠다. 그리고 지금처럼 1인 미디어가 성행하는 시대에 ‘왜?’ ‘어째서?’ 의문이 반사적으로 떠오른다. 각양각색 좋은 소재가 응집되지 못하고 흩어진다.
김지연 / ★★☆ / 눅눅하고 끈적한 공기와 퀴퀴한 냄새가 4D로 전해지는 듯한 가족 느와르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끈적’하고 ‘찐’한 정서의 영화. 이지원 감독의 전작 〈미쓰백〉(2018)의 유사가족 이야기와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 속 정재계와 연예계의 욕망과 추락을 한데 엮어 확장한 작품이다. 영화에는 중구(류승룡)-남미(하지원)-동주(김시아)의 관계뿐만 아니라 기식(김해숙)과 지숙(김선영)이 보여주는 남미와의 관계까지, 다양한 유사가족이 서로를 돕는 모습이 담겼다. 빛바랜 벽지처럼 눅눅하고 퀴퀴한 세계 속에서 세상을 여러 번 살아본 듯한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다만 영화의 중심에 놓인 사망 사건의 미스터리와 유사가족의 연대라는 대주제가 썩 잘 붙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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