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찐한 가족 연대기이다.

김시아는 영화 ‘미쓰백’에서 학대 피해 아동 김지은 역을 맡아 나이를 뛰어넘는 깊은 감정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말보다 눈빛과 표정만으로 아이가 품은 두려움과 상처를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고, 작품의 정서를 완성하는 핵심 인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영화 ‘우리집’에서는 부모 없이 동생과 살아가는 유미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으며, ‘백두산’에서는 실어증을 앓는 아이 순옥, ‘클로젯’에서는 벽장 너머 어둑시니 명진을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에서는 저주의 시작이 되는 도혜령으로 등장해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쓰백’ 이후 다시 한번 이지원 감독과 호흡을 맞춘 김시아는 이번 ‘비광’에서 친구의 죽음 이후 용의자로 몰리며 벼랑 끝에 내몰린 소녀 동주로 분한다. 갑작스럽게 중구의 삶에 들어와 가족이 된 동주는 우림천 여중생 사망 사건에 휘말리며 세상의 의심을 한 몸에 받게 되고, 자신을 지키려는 가족들과 함께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진 동주의 불안과 혼란, 그리고 끝내 진실을 마주하려는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감정선을 이끌 예정이다. 죄책감과 절망, 두려움이 뒤섞인 동주의 복합적인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김시아는 작품의 감정선을 이끌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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