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산파 김동호, '한국영화공로상' 품는다… 10월 6일 수여

1996년 초대 집행위원장으로 영화제 기틀 마련… 제31회 개막식서 시상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영화의 산파',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 중심에 서다

한국 영화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이끈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다시 한번 국제 영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그는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바친 반세기의 헌신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 해당 부문의 수상자로 김 전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상은 한국 영화의 미학적 도약과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만 허락되는 최고 권위의 영예다.

과거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 관료 출신이라는 이력을 넘어, 그는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초대 집행위원장으로 부임해 아시아 최고 영화제의 뼈대를 세웠다. 특히 출범 초기 상영작에 대한 사전 심의라는 낡은 관행에 정면으로 맞서며 '표현의 자유''독립성'을 사수해 낸 일화는 여전히 영화계의 굵직한 전설로 회자된다. 이후 이사장직을 연이어 수행하며 부산을 세계적인 영화 도시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의 영화를 향한 집념은 행정가라는 수식어에 머물지 않았다. 장편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의 메가폰을 잡으며 감독으로 활약해 노장의 식지 않는 예술적 열정을 증명한 바 있다. 아울러 그의 치열한 영화적 여정을 밀도 있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칸 클래식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 전 이사장은 "창설부터 15년간 동고동락했던 영화제에서 이토록 큰 상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자 한편으로는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진솔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지금도 매년 해외 영화제를 순회하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알리고 있으며, 체력이 허락하는 한 이 소명을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멈추지 않는 그의 발걸음은 그 자체로 한국 영화의 살아있는 역사다.

영화인

이준익 감독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 초청 상영 및 본선 진출작 12편 발표!
NEWS
2026. 8. 14.

이준익 감독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 초청 상영 및 본선 진출작 12편 발표!

이준익 감독의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이 제1회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의 문을 연다. 8월 29일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본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리는 시상식의 초청작으로 선정된 것. 상영시간이 무려 2시간 36분의 세로형 숏드라마이자, 국내 영상 콘텐츠 역사상 최초로 극장 스크린에서 정식 개봉하는 〈아버지의 집밥〉이 9월 6일 개봉에 앞서 코리아 숏드라마 어워즈를 통해 일반 관객과 만나게 됐다.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흐름과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숏드라마 플랫폼 레진스낵의 오리지널 작품 〈아버지의 집밥〉은 지난달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에 이원석 감독의 숏드라마 〈사랑하는 죽음〉과 함께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시사 첫 반응] '경주기행' 씨네플레이 기자 별점
NEWS
2026. 8. 14.

[시사 첫 반응] '경주기행' 씨네플레이 기자 별점

[시사 첫 반응]영화 〈경주기행〉이 8월 26일 개봉합니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인데요. 씨네플레이 기자들이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기를 전합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