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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시대목격'... 91세 신구, 99세 노라노, 손석희 김윤아 이세돌에 이르기 까지… 12인의 거장 묵직한 조명

8월 2일 첫 방송, 대중문화 아이콘 12인의 '시대목격', 유해진의 '신구 장학금' 미담 등 비하인드 스토리. 16일 3화 부산국제영화제 설계자 김동호 방영 예정.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E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BS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E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대를 관통한 12인의 시선, 대중문화의 변곡점을 짚다

EBS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대목격'. 8월 2일 첫 방송에서는 배우 신구 선생님이 조명 됐다. 9일 두번째 방송에서는 한국 패션의 살아있는 전 노라노 선생님. 그리고 16일 3화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설계자 김동호선생님이 조명 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이 목격한 시대. 시대를 만들어 온 사람들. 반드시 기록되어야 할 이야기. 어떤 이름은 시대가 된다. '시대목격'은 영화, 연극, 문학, 음악 등 총 12개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시대를 관통한 인물을 조명한다. 65년간 연극 무대를 지켜온 배우 신구, 패션 디자이너 노라 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소설가 은희경 등이 출연해 대중문화의 전환점이 된 순간을 되짚는다.

8월2일 첫 방송된 EBS '시대목격'의 '연극의 신구'
8월2일 첫 방송된 EBS '시대목격'의 '연극의 신구'

사재 털어 싹 틔운 후배 사랑, 한국 연극계의 든든한 거목

지난 8월 2일 첫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91세의 현역 최고령 배우 '신구'가 아내의 발인 당일에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에 올라야만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공연은 내 개인의 생활과는 무관하다. 관객과의 약속이기에 개인 사정이 개입할 수 없다"며 뼈저린 책임감과 무대를 향한 경외심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스물여섯 살 화폐개혁 시기에 연기에 입문해 65년간 무대를 지켜온 '신구'의 발자취를 총망라했다. 특히 서울예대에서 사재를 털어 후배들을 지원하는 '신구 장학금'의 의미가 깊게 다뤄졌다. 장학금 수혜자인 배우 '유해진'은 "어려웠던 시절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지금까지 연기할 수 있었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전무송, 박근형, 장영남, 박소담 등 후배 배우들 역시 그의 곁을 지키며 깊은 존경을 보냈다.

9일 방송된 EBS '시대목격'의 '노라노'
9일 방송된 EBS '시대목격'의 '노라노'

국내 최초 패션쇼 개최, 99세 디자이너가 써 내려간 런웨이

이어 9일 공개된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99세 현역 디자이너 '노라노'의 100년에 걸친 패션 철학이 포착됐다.

윤복희부터 BTS까지, 100년에 걸쳐 사랑받는 99세 디자이너 노라노의 인생이야기. 1947년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여성. 1956년 대한민국 최초 패션쇼 개최. 1967 가수 윤복희의 미니스커트 신드롬. 1970 펄시스터즈의 나팔바지. 대한민국 최초 무대의상 감독. 대한민국 최초 기성복 생산. 대한민국 패션계 최초 미국 진출. 한국 패션의 창시자이자 한국 여성사의 중요 인물. 그의 삶이 바로 대한민국 패션의 역사. 유행을 선도한 그의 삶은 곧 대한민국 패션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소설가 고 박완서 선생님의 딸 호원숙 작가는 여전히 노라노 선생님의 옷을 즐겨 입는다. 대를 이어 입게 되는 옷. 입는 순간 자신감과 편안한 안식의 선물. 해외 명품 보다 빛나는 헤리티지를 느끼는 브랜드. 노라노 선생님의 삶이 곧 한국 패션의 대표 브랜드이다.

EBS '시대목격' 포스터
EBS '시대목격' 포스터

미디어·AI·예능을 개척한 이단아들, 그들이 남긴 시대의 질문

16일 방송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석을 다진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의 발자취가 집중 조명된다.

이 밖에도 '시대목격'은 영화, 연극, 문학, 음악 등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길을 개척한 아이콘들을 차례로 만난다. 손석희 앵커를 통해 저널리즘 미디어의 지각 변동을 분석하고, 바둑 기사 '이세돌'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가장 인간다운 선택이 무엇인지 고찰한다.

또한 음악으로 대중을 위로하는 가수 김윤아, 광고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신우석 감독, 세계적인 안무가 리아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변영주 영화감독, 40년간 예능계 정상에 군림한 방송인 이경규까지 합류해 시대를 빚어낸 이들의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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