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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쇼박스, 숏폼 레이블 '쇼바이트' 신설…하반기 20편 출사표

11일 '테이스트 오브 유' 첫선, 릴숏 협력 이어 글로벌 숏폼 생태계 정조준

쇼박스 숏폼 드라마 라인업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쇼박스 숏폼 드라마 라인업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만 영화의 산실 쇼박스가 숏폼 드라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숏폼 드라마 전문 기획·제작 레이블 '쇼바이트'를 신설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약 20편의 숏폼 드라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첫 주자는 오는 11일 숏폼 플랫폼 '쇼타임'과 '비글루'를 통해 공개되는 '테이스트 오브 유'다. 세계적인 식품 그룹의 차남과 절대 미각을 지닌 라이벌이 요리 경연에서 한 팀으로 묶이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배우 알렉산더 모렐과 조나단 바르셀로스가 주연을 맡아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다.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사신: 아수라의 귀환' 역시 출격을 대기 중이다. 여동생의 실종을 추적하다 거대 세력과 맞붙게 된 전직 비밀 요원 아수라의 핏빛 복수극을 담은 액션 스릴러다. 배우 이상엽을 필두로 육준서, 그룹 더보이즈 출신 현준이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 밖에도 조선 상류층의 비밀 모임을 파헤치는 사극 '조선슬화핌', 연예계 이면의 로맨스를 다룬 '퇴사했더니 탑스타가 내게 집착한다', 재벌 상속녀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그린 '러브 인 타일랜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파묘', '택시운전사', '암살' 등 굵직한 천만 흥행작을 탄생시킨 쇼박스의 이번 행보는 예견된 수순이다. 앞서 지난 6월 중국계 글로벌 숏폼 플랫폼 '릴숏'과 콘텐츠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숏폼 시장 진출의 포석을 다진 바 있다. 전통적인 스크린을 넘어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로 영토를 확장하는 쇼박스의 승부수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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