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 포스터 [레진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13/c8fa9fbc-3af7-4530-afc2-02b085648c65.jpg)
156분 파격 편성 버티컬 스크린, 내달 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이준익 감독'의 첫 '숏드라마' '아버지의 집밥'이 국내 영상 콘텐츠 역사상 최초로 극장 스크린에 정식 상영된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세로형 화면' 비율을 고수하면서도 무려 2시간 36분이라는 파격적인 러닝타임을 선보이며 영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자사 플랫폼 '레진스낵'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버지의 집밥'이 다음 달 9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그간 짧은 호흡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스낵처럼 소비되던 '숏폼 콘텐츠'가 대형 극장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직접 대면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 시도다.
작품은 철저히 가부장적인 남편 하응(정진영 분)의 입맛에 맞춰 평생을 헌신해 온 아내 순애(이정은 분)가 불의의 사고로 요리법을 잃어버리면서 촉발되는 일상의 균열과 성찰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정진영'과 '이정은'을 필두로 '변요한', '박지연'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해 온 배우진이 대거 합류해 작품의 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상영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시각적 특성을 그대로 차용해 가로보다 세로가 긴 '버티컬 프레임'으로 극장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극장 개봉이 종료된 이후에는 본래의 기획 의도에 맞춰 '레진스낵'을 통해 짧은 에피소드 형태의 '숏드라마'로 분할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숏드라마 연출'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내민 '이준익 감독'은 "제한된 세로형 프레임은 오히려 캐릭터의 가장 깊고 내밀한 구석까지 선명하게 포착할 수 있는 돋보기가 된다"며 "원작 웹툰이 지닌 고유의 미덕을 잃지 않으면서 서사의 깊이를 극대화하는 데 연출의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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