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 첫 반응]
안방극장의 대모로 사랑받는 이휘향 배우 연기 인생 44년 만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자 한국영화를 이끌어 온 ‘천만배우’ 김정태 감독의 연출 데뷔작, 영화 〈가족여행〉이 9월 30일 개봉합니다. 영화 〈가족여행〉은 목적지는 하나, 속마음은 다섯! 남보다 못한 가족의 대책 없는 여행을 담은 동상이몽 로드무비인데요. 씨네플레이 주성철 편집장이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후기를 전합니다.
주성철 / ★★★ / 계속 밖으로 나가려는 치매 할머니와, 이불 밖은 위험한 히키코모리 손녀의 흥미로운 ‘수난삼대’.
‘서구적이고 세련된’이라는 수식어가 언제나 따라붙던, 이른바 ‘안방극장’의 여왕 이휘향 배우의 연기 인생 44년 만의 첫 번째 영화 주연작. 카리스마 넘치는 여장부 혹은 날카로운 악역 연기로 각인돼 있던 그가 치매에 걸린 노인을 연기한다. 오랜 내공이 동작 하나하나에 다 묻어나온다. 그처럼 제정신이 아님에도 계속 밖으로 나가려는 치매 할머니와, 자신을 뱀파이어라 믿으며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기 싫어하는 히키코모리 손녀의 만남이 흥미롭다. ‘가족여행’이라는 건조한 제목 안에 숨겨둔 한 가족의 트라우마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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