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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남노 셰프, ‘이어폰 오해’로 2년간 냉전 이어온 어머니와 눈물의 화해… “노이즈 캔슬링이 부른 해프닝”

- 유튜브 ‘스튜디오슬램’ 1주년 특집서 2년 동안 끊겼던 어머니와의 앙금 풀고 오열 - 메뉴 개발 중 이어폰 착용이 무시 오해로 번져… 어머니 “성공하더니 사람 무시하는 줄” - 제작진 “요즘 이어폰 외부 소리 안 들려” 중재 끝 오해 해소… 어머니의 진심 어린 사과 - “엄마 여행비 2천만 원 모아둬”… ‘흑백요리사’ 스타의 감동적인 고백과 참치김치찌개 화해

윤남노포 EP.52
윤남노포 EP.52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윤남노 셰프(36)가 이어폰 때문에 생긴 작지만 깊었던 오해로 2년 동안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던 어머니와 극적으로 눈물의 화해를 이뤘다.

■ ‘윤남노포’ 1주년 마지막 게스트는 어머니… “가게 한 번도 오지 않으셨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슬램’에는 '남노 찐 어머니 등판?! 엄마표 참치김치찌개 먹고 2년 만에 화해한 날 (참치김치찌개 레시피)ㅣ윤남노포 EP.5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윤남노포' 1주년 특집의 마지막 게스트로 윤남노의 어머니가 전격 등장했다. 앞서 윤남노는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1주년을 맞아 꼭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우리 엄마가 내 가게에 한 번도 온 적이 없다”라며 어머니와 깊은 냉전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엄마가 나한테 먼저 전화는 안 하시지만, 속으로는 우리 가게에 정말 오고 싶어 하실 것”이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과 함께 뒤늦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어머니의 중학교를 찾아간 윤남노는 미안함을 전하는 어머니에게 학용품을 선물하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윤남노의 가게로 이동하던 차 안에서 어머니는 “장사하느라 정작 내 자식들은 마음 놓고 젖 한 번 배불리 먹이지 못하고 손님이 오면 내려놓아야 했다. 제대로 키워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고, 윤남노 역시 고개를 돌린 채 참았던 눈시울을 적셨다.

윤남노포 EP.52
윤남노포 EP.52

■ 성공했다고 무시?… 2년 냉전의 전말은 ‘이어폰 노이즈 캔슬링’

아들의 가게에 처음 발을 들인 어머니는 직접 준비해 온 반찬들과 윤남노가 꼭 배우고 싶어 했던 엄마표 참치김치찌개를 직접 끓여주며 함께 식사를 나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마침내 2년 동안 서로를 등지게 만들었던 묵은 갈등의 진짜 원인을 꺼내놓았다.

시작은 이어폰으로 인한 사소한 오해였다. 윤남노는 “메뉴 구상을 할 때는 집에 혼자 있어도 늘 이어폰을 끼고 몰입한다. 당시에 집에 세탁기가 없어서 엄마가 빨래를 도와주러 오셨는데, 내가 이어폰을 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라며 “엄마가 불렀는데 왜 무시하냐고 하셨지만, 나는 귀가 막혀 있어 소리를 아예 들은 기억이 없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어머니는 “이 자식이 좀 성공하더니 엄마를 무시하나 싶어서 화가 났다. ‘'흑백요리사' 나가더니 변해서 사람을 무시하냐’고 욕을 하며 서운해했다”라고 당시의 속상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둘의 평행선이 이어지자 결국 제작진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제작진은 “요즘 나오는 이어폰들은 외부 소음이 완전히 차단되는 기능이 있어 몰입하고 있으면 주변 소리나 인기척을 전혀 느끼지 못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고, 그제야 이어폰의 특성을 이해한 어머니는 아들을 향해 미안함을 전하며 오해를 풀었다.

■ “엄마 여행 보내주려 2천만 원 모았다”… 가슴 먹먹한 화해

오해가 풀리자 윤남노는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효심을 꺼내놓았다. 윤남노는 “엄마 여행 보내드리려고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하면서 몇십만 원씩 따로 모아 2,000만 원도 마련해 뒀었다”라며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막창 먹는 방송도 원래 엄마랑 같이 나가려고 했던 건데, 그 일 이후 말을 안 하다가 오늘에서야 처음 털어놓는 것”이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머니 역시 “너를 보지 못할 때 가끔 유튜브에 나오는 네 모습을 보면서 휴대폰 화면에 대고 ‘잘 있냐’ 하고 혼잣말을 하곤 했다. 내가 큰 오해를 한 줄 몰랐다”라며 거듭 사과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폰이 불러온 어처구니없는 오해를 털어내고 엄마표 참치김치찌개 앞에서 다시 손을 잡은 윤남노 모자. 윤남노는 “이제 의미 없는 다툼은 그만했으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한마디로 2년간의 냉전에 정지부를 찍으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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