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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티빙·토스페이먼츠 뚫린 해킹·보안망…3954만 유출에도 전담인력 4명

매출 4000억 급성장 이면의 부실한 관리 체계, 과방위 집중 질타…피해 구제 및 제로트러스트 도입 등 쇄신안 발표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들이 심각한 보안 관리 부실로 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대규모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티빙', '토스페이먼츠', '강남언니'의 대표진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으나, 폭발적인 외형 성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보안 투자가 여실히 드러났다.

증인 선서하는 최주희 티빙 대표\n왼쪽부터 최주희 티빙 대표, 이종현 SK텔레콤 CISO,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 이상운 KT CISO. 2026.10.6
증인 선서하는 최주희 티빙 대표\n왼쪽부터 최주희 티빙 대표, 이종현 SK텔레콤 CISO, 홍관희 LG유플러스 CISO, 이상운 KT CISO. 2026.10.6

매출 26배 뛸 때 보안인력 4명…티빙의 예견된 참사

최주희 티빙 대표는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대규모 계정 및 소스코드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티빙은 무려 3954만 개의 계정과 핵심 소스코드가 탈취되는 과정에서 개발자 접속기를 암호화 없이 평문으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상 서버를 통해 '24GB'의 방대한 데이터가 빠져나갔음에도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고, 법정 시한을 넘긴 지연 신고로 사태를 키웠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티빙의 기형적인 성장 구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근 5년간 매출액이 155억 원에서 4068억 원으로 '26.2배' 급증하는 동안,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단 4명에 불과했다. 2024년 모의 해킹에서 이미 취약점이 지적됐음에도 근본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최 대표는 "성장 과정에서 보안 투자를 세밀히 살피지 못했다"며, 향후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글로벌 수준 보안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국회 과방위 국감, 플랫폼 정보유출 집중 질타\n왼쪽부터 최주희 티빙 대표, 김정훈 우아한 형제들 CISO, 임한욱 토스 페이먼츠 CEO, 홍승일 강남언니 CEO, 박수경 듀오 대표이사. 2026.10.6
국회 과방위 국감, 플랫폼 정보유출 집중 질타\n왼쪽부터 최주희 티빙 대표, 김정훈 우아한 형제들 CISO, 임한욱 토스 페이먼츠 CEO, 홍승일 강남언니 CEO, 박수경 듀오 대표이사. 2026.10.6

민감 의료정보 22만 건 유출, 사후약방문식 대처 도마

결제 영수증 대량 유출 사태를 빚은 토스페이먼츠 역시 '이상 징후 감시망' 부실로 질타를 받았다. 임한욱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관리 시스템의 맹점을 인정하며, 가맹점 관리·감독 강화와 현금성 상품권을 통한 피해 구제책을 제시했다.

더욱 치명적인 '민감 의료 데이터' 유출 사태를 일으킨 미용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운영사 힐링페이퍼)의 홍승일 대표도 책임을 통감했다. 103개국 22만여 명의 시술 희망 부위, 결제 상품, 사진 등이 무방비로 노출된 이번 사건은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의 실효성마저 의심케 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격 인지 후에도 사진 URL이 공개 상태로 방치된 점과 민감정보 동의 절차의 하자를 꼬집었다.

홍 대표는 보안 담당 인력 3배 확충 및 관련 투자 2.5배 증액을 공언했다. 아울러 2차 피해 배상을 위한 전담 상담 센터 운영과 법률 지원, 5만 포인트 보상안을 내놓았으나, 이미 훼손된 플랫폼의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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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김지연의 보석함] 38년 차 ‘신인’ 배우, '타짜: 벨제붑의 노래' '경주기행' 남권아
NEWS
2026. 10. 7.

[김지연의 보석함] 38년 차 ‘신인’ 배우, '타짜: 벨제붑의 노래' '경주기행' 남권아

성적이 기대치에 못 미쳐 아쉬웠던 올해의 한국 상업영화를 딱 한 편만 꼽자면, 단연 〈경주기행〉을 말하고 싶다. 물론 도발적인 이야기, 그리고 희극과 비극을 투박하리만치 거칠게 오가는 영화의 뚝심도 빛났지만,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오히려 그 독특함을 눈치채지 못했을 법한 조연들의 캐릭터 역시 눈에 띄었다. 특히나, 장르물에서 남성들이 도맡았던 역할을 모두 여성 배우가 연기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감상한다면, 꽤나 흥미로운 지점들이 보인다. 〈경주기행〉에서 백상현 도주 사건을 좇는 ‘남형사’ 는 여성으로, 흔히 미디어에서 그려온 전형적인 ‘커리어우먼형’ 여형사의 프로필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류승룡X박해준, 원수 같은 형제로 만났다... 영화 '정가네' 12월 2일 개봉
NEWS
2026. 10. 7.

류승룡X박해준, 원수 같은 형제로 만났다... 영화 '정가네' 12월 2일 개봉

배우 류승룡과 박해준이 원수 같은 형제로 만난 영화 〈정가네〉 가 오는 12월 2일 개봉을 확정 짓고 퍼스트 스틸을 공개했다. 제공 및 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았으며, 용필름이 제작하고 ㈜스튜디오눈길이 공동 제작했다. 〈정가네〉는 30년간 말 한마디 섞지 않고 살아온 호적만 형제인 형 만수 와 동생 병수 가 마을을 덮친 위기 속 운명처럼 태어난 송아지 '장수'를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장르를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를 선보여 온 류승룡은 동생에게만 무뚝뚝한 형 '만수' 역을 맡아 진지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매 작품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박해준은 형에게만 까칠한 동생 '병수'로 분해 류승룡과 달라도 너무 다른 현실 형제 케미를 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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