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8/7060d8ff-0bf8-4a9c-a35a-0d2ea9bc1edc.jpg)
세계적 권위 영화제 수상작부터 한국 고전 디지털 복원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국제영화제인 '제16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CGV 피카디리1958'에서 개최된다.
본 영화제는 국내외 우수한 '퀴어영화'를 소개하며, 세계 각국 성소수자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 확대를 도모하는 권위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총 34개국에서 초청된 116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하비에르 암브로시와 하비에르 칼보 감독이 공동 연출한 스페인 영화 '블랙 볼'이 선정됐다. 1932년, 1937년, 2017년을 교차하며 세 게이 남성의 삶을 심도 있게 조명한 이 작품은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비아시아권 영화를 조명하는 '월드 프라이드' 부문에서는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뤼카스 돈트 감독의 '겁쟁이', 선댄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빅 걸스 돈트 크라이' 등 세계 무대에서 찬사를 받은 수작들이 관객을 찾는다.
유망한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는 '뉴 프라이드' 부문 역시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을 받은 아비나시 비크람 샤 감독의 '안개 속의 코끼리',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테디상 장편영화상을 수상한 이안 데라 로사 감독의 '이반 앤 하둠' 등이 상영 명단에 올랐다.
인권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오픈 프라이드' 부문은 올해 트랜스젠더, 주인공이 되다를 핵심 주제로 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배우 산드라 휠러에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주연상)을 안긴 영화 '로즈'가 포함되어 기대를 모은다.
한국 퀴어영화의 현재를 확인하는 '코리아 프라이드' 단편 경쟁 부문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친 20편이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인다.
아울러 한국영상자료원과 협력하여 한국 퀴어영화를 보존하는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는 한재승 감독의 '찜'(1998)과 이진석 감독의 '체인지'(1996)가 복원되어 스크린에 되살아난다.
이 밖에도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스 관련 작품 13편을 소개하는 '프라이드 볼', 한국퀴어영화사 2022-2025 출간 기념 특별 상영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영화제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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