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기자회견 현장

지난 19일, 오스카 4관왕의 기록을 세우고 돌아온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기생충>에 대한 전 세계의 열기, 오스카 시상식 후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던 자리였는데요.

역시 빠질 수 없는 건,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 이야기였습니다.

“수상 소감이 늘 화제가 되었다. 패러디도 많이 됐다”라는 말에 봉준호 감독은 두 명의 코미디언을 언급했습니다.

유세윤과 문세윤이었죠.

지난 18일, 유세윤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Parodysite’(패러디사이트)란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문세윤과 유세윤이 각각 봉준호 감독, 그의 통역가 샤론 최로 변신해 그들의 수상소감을 흉내 낸 영상이었죠.

봉준호 감독은 “유세윤 씨는 참 천재적인 것 같다. 문세윤 씨도.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며 패러디 영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들의 패러디 영상에선 머리부터 안경, 의상부터 말투, 행동까지 봉준호 감독을 복사 붙여넣기 한 듯한 문세윤의 수준급 연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상 소감할 때 얼굴을 자주 만지거나, 통역사 샤론 최에게 마이크를 넘겨줄 때 ‘에’ 하며 말을 끊는 봉준호 감독의 습관, 트로피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봉준호 감독의 명장면까지 재현해낸 디테일이 살아있죠.

유세윤은 통역가 샤론 최를 연기했습니다. 외모는 전혀 닮지 않았지만, 다소곳하게 앞으로 두 손을 모은 모습으로 유창하게 영어를 이어가며 샤론 최만의 특징을 살렸죠. 곳곳에 우스꽝스러운 영어를 섞어 코미디언으로서의 정체성을 살렸다는 점도 인상 깊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인정한 싱크로율 100% 수상소감 패러디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