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 be back!”
그가 돌아온다. 그는 “I'll be back!”이라는 유명한 대사를 창조한 사람이다. 누군지 짐작이 가는가. 그렇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돌아온다.
제임스 카메론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리부트를 발표했다. 미국 영화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1월 20일(현지시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터미네이터> 저작권을 35년 만인 2019년 획득해 리부트를 제작한다. 감독은 <데드풀>의 팀 밀러가 맡는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 카메론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마지막을 직접 만들고 싶어했다”고 한다.
제임스 카메론은 전설적인 SF영화 <터미네이터>(1984)와 <터미네이터 2>(1991)를 만든 이후 더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관여하지 않았다. 재밌는 사실은 제임스 카메론이 <터미네이터>의 저작권을 제작사에 1달러에 팔았다는 거다. 대신 감독 자리에서 해고하지 못하게 하는 단서를 달았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제임스 카메론은 1981년 <피라냐 2>로 감독 데뷔했다. 당시 제작사의 횡포로 그는 연출 권한을 박탈당했다. 이름만 감독이었다. 그가 <터미네이터> 1편을 연출할 때 왜 저런 계약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피라냐 2>는 성공한 감독의 최악의 데뷔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실패한 감독에서 성공한 감독으로 한방에 변신한 제임스 카메론의 등반자는 아놀드 슈왈제너거다. 2015년 개봉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제니시스>)에 출연했던 슈왈제네거가 제임스 카메론의 리부트 영화에도 돌아올 수 있을까. 외신들은 함께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나이(69)도 많고 다른 촬영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 카메론의 리부트 영화와 슈왈제네거가 직접 나서 시리즈의 부활을 선언했던 <제니시스>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3편, 4편의 실패 이후 <터미네이터>는 <제니시스>를 통해 이미 리부트를 실행했다. 1편 이전의 이야기를 다뤘다. 결과는? 이미 잘 알고 있듯이 실패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극찬을 했지만 평단은 냉담했다. 애초에 3부작으로 예정됐던 <제니시스> 이후 영화들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제임스 카메론의 리부트가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제니시스>를 염두에 둘 수도 있고 <제니시스>를 무시한 채 자신이 연출했던 2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룰 수도 있다. <엑스맨> <스타트렉>처럼 새로운 리부트 시리즈가 나올지도 모른다. <데드라인>은 “제임스 카메론의 리부트가 인간과 스카이넷의 마지막을 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터미네이터>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타이타닉>이나 <아바타>를 만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세상의 왕”으로 이끈 <터미네이터>의 마지막을 직접 끝내겠다는 감독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만약 <터미네이터> 리부트가 시리즈로 제작된다면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연출까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아바타>의 속편이 4편이나 예정되어 있어서 불가능해보이긴 하지만 <에이리언> 시리즈를 부활시킨 리들리 스콧 감독도 있지 않나.
씨네플레이 에디터 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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