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녀 브룩 쉴즈,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 1980~90년대 학생들의 책가방에는 항상 그녀들이 있었다. 책받침으로, 브로마이드로. 풋내 가득하던 시절, 모두가 바라는 첫사랑의 완벽한 모습으로 존재했던 그녀들을 기억해본다.

브룩 쉴즈

<블루 라군>(1980)
브룩 쉴즈의 앳된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평은 안 좋았지만 화면을 가득 채우는 푸른 바다와 백사장은 마치 천국 같았다. 자연과 하나가 된 그녀를 보며 얼굴이 약간 달아올랐던 것 같기도 하다.

<끝없는 사랑>(1981)
15살 소녀 제이드와 17살 소년 데이빗의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린 <끝없는 사랑>은 마치 20세기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영화다. 브룩 쉴즈의 리즈 시절을 대표하는 영화로, 라이오넬 리치와 다이아나 로스가 부른 주제곡도 큰 인기를 얻었다.

지금의 브룩 쉴즈
인공수정, 우울증 약 부작용 등으로 예전의 미모가 사라졌다는 안타까운 소식들을 전해 들었다. 하지만 최근 그녀의 얼굴을 찾아보니 딱 제 나이(51살)의 모습이었다. 세월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다.

피비 케이츠

<리치몬드 연애 소동>(1982)
고등학생들의 방황과 성장을 다룬 영화. 성과 사랑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는 딱 그 또래들의 이야기다. 붉은 수영복을 입고 등장하는 피비 케이츠의 모습은 너무나도 유혹적이다. 반짝이는 물방울보다 더욱 눈부신 그녀를 기억해본다.

<파라다이스>(1982)
브룩 쉴즈에게 <블루 라군>이 있었다면 피비 케이츠에겐 <파라다이스>가 있었다. 아류작이라는 시비가 있었지만 동양적인 매력의 피비 케이츠의 아름다운 모습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주제곡까지 직접 불러 화제가 됐다.

지금의 피비 케이츠
세월의 화살도 그녀만큼은 피해가는 듯하다. 올해로 52살이 된 그녀의 모습은 20대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뉴욕에서 부티끄를 운영하며 가정에 충실한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소피 마르소

<라붐>(1980)
어느 토요일 오후로 기억한다. KBS TV를 통해 그녀를 처음 보았던 날을. 청순함 가득한 사랑스런 미소의 그녀는 그날 이후 우리나라 사춘기 남학생들의 마음을 훔치고 말았다. 한번쯤은 사랑하는 그녀에게 헤드폰을 씌워준 기억이 다들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1989)
아역배우의 굴레를 벗어던지기 위해 소피 마르소의 연기는 점점 대담해졌다. <격정>, <지옥에 빠진 육체> 등의 헐벗은 그녀 모습은 우리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금의 소피 마르소
하이틴 스타로 출발해 인기를 얻는 그녀는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브레이브 하트>, <안나 카레니나>, <007
언리미티드> 등으로 명성을 이어간다. 쉰이 넘은 나이에도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80년대를 끝으로 활동을 접은 피비 케이츠, TV에서 잠시 명맥을 이어간 브룩 쉴즈와 달리 그녀는 지금까지 영화계를 떠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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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에디터 다스베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