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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생존기가 된 교실 '지우학'·'기리고' 열풍… 무한 경쟁이 낳은 '다크 학원물'의 진화

핏빛 생존기가 된 교실 '지우학'·'기리고' 열풍… 무한 경쟁이 낳은 '다크 학원물'의 진화

'지우학'부터 '기리고'까지, 핏빛 생존극으로 변모한 K-학원물. 계급과 폭력의 축소판된 교실의 씁쓸한 현실
낭만의 종언, 핏빛 생존기가 된 교실. . . 전 세계 홀린 '기리고' 더 이상 교실엔 풋풋한 첫사랑의 낭만이 숨 쉬지 않는다. 스마트폰 화면 속 기이한 앱 하나가 십 대들의 일상을 처절한 생존 게임으로 탈바꿈시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리고'가 쏘아 올린 서늘한 충격파다. 공개 단 2주 만에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 정상에 오른 이 영 어덜트 오컬트물은, 욕망과 저주가 뒤엉킨 교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과거 대중문화가 소비하던 '안전한 온실'로서의 학교는 완전히 붕괴했다.
충무로 야경 속 루프톱 영화관 '스카이시네마' 오픈…단돈 7천원

충무로 야경 속 루프톱 영화관 '스카이시네마' 오픈…단돈 7천원

서울영화센터 10층 야외 상영관 개관. 5월 명작 무료 상영 거쳐 6월부터 성인 7천원, 합리적 가격으로 운영
도심 야경과 영화의 낭만, 서울영화센터 '스카이시네마' 개관 지난해 11월 충무로에 문을 연 '서울영화센터'가 도심 야경을 품은 10층 루프톱 영화관 '스카이시네마'를 오는 15일 본격 운영한다. 연면적 4,806㎡ 규모에 3개의 실내 상영관을 갖춘 이곳은, 이번 50석 규모의 야외 상영관 신설로 완벽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났다. 5월 개관을 기념해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미드나잇 인 파리'(15일), '킴스비디오'(22일), '8과 ½'(29일)을 상영한다.
김나희 평론가의 '비발디와 나' ① 봄, 혹은 들리기만 했던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김나희 평론가의 '비발디와 나' ① 봄, 혹은 들리기만 했던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원제는 《Primavera》, 이탈리아어로 봄이다. 비발디의 《사계》 중 첫 번째 협주곡의 이름이자, 해방의 다른 말이다.
영화 〈비발디와 나〉의 원제는 《Primavera》, 이탈리아어로 봄이다. 비발디의 《사계》 중 첫 번째 협주곡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여기에서의 봄은 해방의 다른 말이다. 1968년 프라하의 봄, 1980년 서울의 봄, 2011년 아랍의 봄처럼, 억압의 시기 이후에 다가왔던 시간들. 오래 억눌린 것들이 다시 본래의 색을 되찾고 피어나는 순간들이다. 우리 모두는 어떤 식으로든 '봄'이 해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영화 엔딩 크레딧과 함께 듣는 〈봄〉과 이 단어가 갖는 의미는 오랜 여운을 남긴다.
김나희 평론가의 '비발디와 나' ② 봄, 혹은 들리기만 했던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김나희 평론가의 '비발디와 나' ② 봄, 혹은 들리기만 했던 존재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

봄은 그저 꽃이 피는 계절이 아니다. 들리기만 했던 존재들이 마침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우리는 아주 잠시나마 상대를 다 이해하거나 알았다고 느끼고, 그렇게 믿기도 한다. 음악 안에서,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이 그러하다.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 가장 깊은 층위는 비발디가 밤중에 먼저 체칠리아의 은신처를 찾아와 쏟아내는 고백에서 드러난다. 그것은 사랑의 고백이 아닌, 음악을 향해 쏟아내는 절절한 진심이다. 음악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그는 말한다. 천식으로 자주 몸이 무너지는 그가 오직 음악 안에서만 격렬해질 수 있다고. 자신의 전부를 음악에 걸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배순탁 작가의 '마이클'을 기다리는 마음 ① 잭슨 파이브부터 무려 1억 장 'Thriller'에 도달하기까지

배순탁 작가의 '마이클'을 기다리는 마음 ① 잭슨 파이브부터 무려 1억 장 'Thriller'에 도달하기까지

“나는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 것이다. 나는 환상적일 것이다. 깊이 있게 파고들고 파고들 것이다.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들이 이루어 놓은 것을 넘어설 것이다.“
11살 무렵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직업이 기업 협상가였던 아버지는 수시로 외국을 드나들었다. 아버지의 출장 선물은 대개 레고 같은 장난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선물로 앨범 한 장을 사오셨다. 바로 그 음반, 마이클 잭슨의 1987년작 〈Bad〉를 듣고 또 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물론 우리 집에는 카세트테이프보다 레고가 훨씬 많았다. 나중 이 레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 보관했다면 값이 꽤 나가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주식이 오른 뒤에 한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메릴 스트립의 모든 것 ① 멋진 언니의 시작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와 '아웃 오브 아프리카'

메릴 스트립의 모든 것 ① 멋진 언니의 시작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와 '아웃 오브 아프리카'

카렌 블릭센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나는 아프리카 은공 언덕 기슭에 농장을 갖고 있었다”라는 멋진 문장으로 시작한다.
메릴 스트립의 구체성과 정확성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포토&] 투어스, 선주문 100만장 돌파…성숙해진 '직진 청량' 컴백, '쇼케이스 현장'

[포토&] 투어스, 선주문 100만장 돌파…성숙해진 '직진 청량' 컴백, '쇼케이스 현장'

미니 5집 '노 트래저디' 발매. 로미오와 줄리엣 영감 받은 타이틀곡으로 진화
그룹 투어스 가 미니 5집 '노 트래저디 '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투어스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성인이 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본격적인 사랑의 감정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 '노 트래저디'는 운명에 순응하기보다 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멤버들은 연습 과정에서 사랑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을 녹여냈다.
30주년 맞은 BIFAN, 韓 장르영화 30년사 집대성…'아시안 장르영화 99' 닻 올린다

30주년 맞은 BIFAN, 韓 장르영화 30년사 집대성…'아시안 장르영화 99' 닻 올린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3개년 특별 기획 프로젝트 '아시안 장르영화 99' 론칭 매년 33편씩 총 99편 선정해 아시아 영화 지형도 및 장르적 흐름 체계적으로 조망 여성 감독 연출작 11편 별도 조명 포함…오는 7월 영화제 기간 내 상영 및 GV 진행
오는 7월 열리는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는 4월 24일, 3개년 프로젝트인 ‘아시안 장르영화 99’(Asian Genre Films 99)를 알렸다. ‘아시안 장르영화 99’는 매년 33편의 한국 장르영화를 선정, 총 99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3개년 프로젝트다. 지난 30년 동안 전세계의 다양한 장르영화를 소개한 BIFAN은 BIFAN의 정체성인 ‘장르’의 관점에서 아시아 영화의 지형도를 그리고 그 흐름을 체계적으로 조망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천사, 마녀, 뱀파이어, 재개봉 '올란도' 틸다 스윈튼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①

천사, 마녀, 뱀파이어, 재개봉 '올란도' 틸다 스윈튼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①

〈올란도〉에서 귀족 소년 올란도(틸다 스윈튼)의 미모에 반한 여왕은 ‘영원히 늙지 말고 죽지도 말라’는 명을 내린다.
틸다 스윈튼은 마치 르네상스 회화에서 걸어 나온 것 같은 배우다. 보통 배우들을 향해 ‘범접할 수 없는’이라는 수식어를 쓰는데, 그 표현을 단 한 명에게만 허락한다면 오직 그에게만 쓰고 싶다. 틸다 스윈튼의 표정을 보고 그 기분을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마치 시간과 공간의 감각이 소멸된 듯한 그 얼굴은 마치 밀랍인형처럼 인위적이다. 눈곱만큼의 윤기와 생기도 흐르지 않는, 일말의 현실감도 없는 얼굴이랄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마이크 브레이블 감독·디애나 러시니 기자, ‘세도나 밀회’ 의혹에 발칵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마이크 브레이블 감독·디애나 러시니 기자, ‘세도나 밀회’ 의혹에 발칵

애리조나 럭셔리 리조트서 손잡고 포옹하는 모습 포착… 페이지 식스 단독 보도 양측 “지인들과 함께한 결백한 만남… 억측은 웃음만 나올 뿐” 강력 부인 디애틱 측 “기자와 취재원 간의 일상적 교류일 뿐, 맥락 생략된 왜곡된 사진” 옹호
NFL 비시즌이 예상치 못한 스캔들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마이크 브레이블 감독과 디애틱 소속의 스타 기자 디애나 러시니 가 애리조나주의 한 럭셔리 리조트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공개되며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 붉은 바위 아래서 포착된 ‘밀착 포착’… “단순한 동료인가. ” 7일 연예 매체 페이지 식스 는 지난 3월 28일 애리조나주 세도나의 성인 전용 리조트 ‘암비엔테 ’에서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