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7일 북미 개봉한다… 첫 주 290억원 수입 예상

봉준호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 [Christoph Soeder/dpa/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봉준호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 [Christoph Soeder/dpa/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북미에서 7일(현지시간) 개봉한다. '버라이어티'는 이번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첫 주 티켓 수입이 약 1,800만∼2,000만 달러(약 260억∼2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작품은 북미 3,770개 상영관에서 개봉되며, 전 세계 흥행 수입은 약 4,000만∼4,500만 달러(약 580억∼65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국에서는 지난 주말 660만 달러(약 96억원)의 성적을 기록하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기록을 넘어섰다.

버라이어티는 “〈기생충〉 감독 봉준호와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적막한 박스오피스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전하며, 이번 주말 기대작으로 〈미키 17〉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개봉한 지 한 달 가까워진 점과 신작의 유일한 출연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흥행 전망을 내놓았다.

〈미키 17〉 북미 흥행 전망하는 버라이어티 기사 [버라이어티(Variety) X 게시물 캡처]
〈미키 17〉 북미 흥행 전망하는 버라이어티 기사 [버라이어티(Variety) X 게시물 캡처]

또한, 〈미키 17〉은 심의 등급이 R등급으로 ‘17세 미만의 경우 보호자나 성인 보호자의 동반이 필요’하며, 예술영화로 분류될 수 있는 독특한 색채를 지니고 있어 첫 주 2,000만 달러 수준의 수입은 양호한 성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워너브러더스가 1억1,800만 달러(약 1,7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한 점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들의 평가로 〈미키 17〉에 대해 100점 만점 기준 86%의 신선도 점수를 기록 중이다. 뉴욕타임스는 “〈기생충〉 감독이 우주 공간에서 계급 전쟁을 불러일으키다”라는 제목으로 봉준호 감독이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슬프면서도 유머러스한 고찰을 블록버스터 형식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도 봉준호 감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오스카 작품상으로 할리우드의 명성을 이어가는 봉 감독이 안전한 길 대신 과감한 선택을 했다”며 〈미키 17〉을 오리지널 SF 영화의 부활과 신랄한 풍자적 시각을 결합한 작품으로 소개했다. 반면, '뉴욕포스트'는 “〈기생충〉의 성과에 이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소 우려 섞인 평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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