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짐머, 마블 영화 음악 맡지 않은 이유? "슈퍼히어로 음악 '은퇴'했다"

한스 짐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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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음악가 한스 짐머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음악 작업을 맡지 않은 이유를 최근 공개했다. 그는 마블 프랜차이즈를 이끄는 케빈 파이기의 제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한스 짐머는 이전에 슈퍼히어로 영화 음악 작업에서 "은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3부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원더우먼 1984>, <엑스맨: 다크 피닉스> 등 다수의 슈퍼히어로 영화 음악을 작곡했다.

최근 '해피 새드 컨퓨즈드' (the Happy Sad Confused) 팟캐스트에 출연한 짐머는 이에 대한 생각을 더 자세히 설명했다.

"슈퍼히어로 장르에 지쳤나? 공식 MCU에서 연락이 없었다는 게 놀랍다. 아니면 연락이 왔는데 거절한건가?"라고 질문하자, 짐머는 "연락은 왔지만 항상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지금은 다른 것들을 찾고 있다"며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까지 모두 해봤다”며 자신이 이미 슈퍼히어로 영화의 삼박자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짐머의 <다크 나이트> 3부작 작업은 <오펜하이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영화 시리즈로, 팬들에게 특히 큰 찬사를 받았으며 2009년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듄> 시리즈, <라이온 킹>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영화 음악 작곡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최근에는 윌리엄 골딩의 1954년 소설 「파리대왕」을 원작으로 한 BBC 신작 드라마의 음악을 맡기로 한 소식이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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