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의 최신 슈퍼히어로 영화 '판타스틱 4: 퍼스트 스텝스'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2억 1800만 달러(약 2180억원)를 기록하며 영웅적인 데뷔를 성공시켰다.
맷 샤크먼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해외에서만 1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강력한 출발을 보였다. 이는 지난 7월 78개 시장에서 9500만 달러를 기록한 '슈퍼맨'의 해외 첫 주 성과를 살짝 앞서는 수치다. 다만 전 세계 합계로는 '슈퍼맨'이 2200만 달러로 근소하게 앞섰다.
'판타스틱 4'는 52개 시장에서 상영되며 멕시코(1200만 달러), 영국(1080만 달러), 프랑스(570만 달러), 브라질(510만 달러) 순으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450만 달러에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이 대부분의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페드로 파스칼(미스터 판타스틱), 바네사 커비(인비저블 우먼), 에본 모스-바크라크(더 싱), 조셉 퀸(휴먼 토치)이 출연한 이 작품은 세계를 집어삼키는 우주적 존재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 4인방의 활약을 그렸다. 강력한 리뷰와 긍정적인 입소문이 앞으로 몇 주간 박스오피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초기 반응은 한때 할리우드에서 가장 믿을 만한 히트메이커였지만 최근 상업적 일관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즈니와 마블에게는 고무적인 신호다. 작년 '데드풀 & 울버린'이 10억 달러 규모의 대성공을 거뒀지만, 올해 앞서 공개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2월)와 '썬더볼츠'(5월)는 모두 1억 8000만 달러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하며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다른 대작 영화들도 주목할 만한 박스오피스 이정표를 세웠다. '슈퍼맨'과 'F1'이 5억 달러를 돌파했고, '쥬라기 월드 리버스'는 주말 동안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를 넘어섰다.
'판타스틱 포'보다 2주 앞서 개봉한 '슈퍼맨'은 78개 지역에서 198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57%의 가파른 하락률을 보였다. 워너브러더스와 DC 스튜디오의 이 각색작은 현재까지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2억 1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북미 관객들의 더 큰 지지에 힘입어 3주차 누적 전 세계 수익 5억 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유니버설의 '쥬라기 월드 리버스'와 애플의 'F1'은 더 오랜 기간 상영되고 있지만, 주말 차트에서는 '슈퍼맨'보다 약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슈퍼맨'과 달리 만화책 팬들 사이에서 직접적인 경쟁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쥬라기 월드 리버스'는 개봉 4주차에 82개 지역에서 23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해외 누적 수익을 4억 16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 공룡 어드벤처는 현재까지 7억 1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7억 달러를 돌파한 할리우드 영화 3편 중 하나가 됐다. 스칼릿 요한슨, 조나단 베일리, 마허샬라 알리가 출연한 이번 작품은 인상적인 수치이지만,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주연한 이전 3부작이 각각 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공 기준에 직면해 있다.
한편 브래드 피트의 레이싱 드라마 'F1'은 5번째 주에 78개 시장에서 2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현재까지 해외에서 3억 44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5억 900만 달러라는 인상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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