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그룹 존속에 대한 솔직한 심경과 함께 이수만에 대한 남다른 의리를 밝혔다.
20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세돌, 김희철, 침착맨, 나폴리 맛피아가 등장했다. 이 중 김희철의 등장은 색달랐다. 이미 예능계에서 MC로 활약한 지 오래된 그가 게스트로 등장하는 건 꽤 색다른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김구라가 '김희철 요즘 살 쪄서 신동이라고 하던데'라며 김희철을 놀리자, 40대 중반에 들어선 김희철은 주름 하나 없는 얼굴로 오히려 잘생긴 이목구비를 짱짱히 빛냈다.
김희철은 '작년에 나왔을 때 비교해서 5kg 뺐다. 아는 형님 사이에서는 제가 되게 말랐다. 그런데 오랜만에 앨범 준비하려고 멤버들이랑 만났더니 은혁이도 50kg대, 이특은 58kg이더라. 그래서 관리해야겠다 싶어서 술도 안 마시고 악착같이 뺐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보여줬다.
외모로 데뷔 당시부터 내내 화제가 됐던 김희철은 '20대 때는 잘생겼다는 소리를 들으면 나도 아는 사실을 굳이? 다른 얘기 없을까 싶었다. 그런데 아는 형님 나오는 사람 맞느냐, 팬들도 본업할 때가 좋다고 하더라'라며 사뭇 달라진 감상을 전했다.
김희철은 자신의 성격이 조금 부드러워졌다고 밝혔다. '저도 어릴 때는 데뷔 초에 슈퍼주니어의 김구라다, 이랬는데 오랜만에 컴백을 하니까 정말 좋더라'라면서 '예전에는 제가 짜증을 내서 뮤직비디오 촬영 시간이 단축됐는데 이젠 행복하니까 화가 안 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존속의 절대적 이유로 이수만을 손꼽았다. '슈퍼주니어는 당연히 만드신 이수만 선생님 덕분이다. 그 시절 락 좋아해서 락만 듣고, 성인되고 나이트 클럽 다니고, 당연히 연습생으로 정지 먹고 강원도 내려가고 그랬는데도, 이수만이 아티스트 될 애다. 사고 칠 애는 아니다라고 품어주셨다'라며 나름 망나니 시절의 자신에 대해 속죄했다.
그는 '그래서 데뷔 초에 인기가요 MC 역할 제안이 왔다. 머리가 되게 길었을 때인데, 머리 좀 잘라달라고 하더라. 그때 이수만 선생님이랑 밥 먹고 있을 때여서 고자질했다. 그래서 매니저한테 희철이는 머리가 그래도 잘할 애야. 그때 마음에 안 들면 우리가 다시 하자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20주년이어서 와인 진짜 비싼 거 사들고 이수만 선생님 댁 찾아뵀다'라고 말해 남다른 의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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