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주연 제주4·3 영화 '한란' 개봉 전 제주서 특별상영

제주4·3 영화 〈한란〉 포스터 [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
제주4·3 영화 〈한란〉 포스터 [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

배우 김향기가 주연을 맡은 제주4·3 소재 영화 〈한란〉이 정식 개봉에 앞서 제주에서 특별 상영된다.

제주콘텐츠진흥원(JCA)은 27일 하명미 감독이 연출한 4·3 소재 119분 분량의 장편영화 〈한란〉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상영회는 30일 오후 7시 15분 롯데시네마 제주 연동점 5관에서 진행된다.

이 작품은 1948년 제주4·3 사건 당시 군경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하는 과정에서 생이별하게 된 모녀의 이야기를 다뤘다. 주인공 아진 역을 김향기가, 딸 해생 역을 김민채가 맡아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정을 그려낸다.

'정말로 좋은 세상 오는 겁니까?'라는 영화의 카피는 1948년 제주 섬에서 벌어진 혼란과 역사적 비극을 되돌아보게 한다. 영화 제목인 '한란'은 겨울에 꽃을 피우는 한라산 자생 난초로, 제작진은 한란과 같은 강인한 인간의 의지와 생명력을 작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주4·3 영화 〈한란〉 스틸 컷 [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
제주4·3 영화 〈한란〉 스틸 컷 [제주콘텐츠진흥원 제공]

〈한란〉은 다양한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2024년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과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제작 지원 신인 부분에 각각 선정됐다. 또한 경기도의 독립영화 제작비 조달 지원 사업인 '인디시네마 프로슈머 조각투자'의 첫 번째 작품으로도 채택됐다.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지난 9월 제30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특별상영회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28일 오후 5시까지 유튜브 채널JCA를 구독한 후 게시판 링크를 통해 구글폼을 작성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완료'를 남기면 된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은 50여 명을 선정해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란〉은 11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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