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돌프 지글러(Dolph Ziggler)가 지난 11월 17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먼데이 나이트 로(Monday Night Raw)에 깜짝 복귀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2023년 9월 WWE에서 방출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돌프 지글러'라는 이름으로 WWE 링에 오른 것이다.
'라스트 타임 이즈 나우' 토너먼트 미스터리 참가자
지글러는 존 시나(John Cena)의 은퇴 경기 상대를 결정하는 '라스트 타임 이즈 나우(Last Time Is Now)' 토너먼트에서 미스터리 참가자로 등장했다.
당일 솔로 시코아(Solo Sikoa)의 상대가 누구일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익숙한 지글러의 테마곡이 울려 퍼지자 MSG는 엄청난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WWE를 떠난 후 본명인 닉 네메스(Nic Nemeth)로 활동했던 그는 이날 다시 '돌프 지글러'라는 링네임을 사용했다.
경기에서 지글러는 현역 시절의 화려한 기술과 시그니처 무브인 지그재그(Zig Zag) 등을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최종적으로는 시코아의 사모안 스파이크(Samoan Spike)를 맞고 패배하며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WWE 밖에서도 '트리플 크라운' 달성
지글러는 WWE를 떠난 후에도 '닉 네메스'로서 인디 무대와 메이저 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TNA 레슬링: 2024년 1월 TNA 데뷔 후 같은 해 7월 슬래머버서리에서 TNA 월드 챔피언십을 획득했다.
NJPW (신일본 프로레슬링): 2024년 2월 데이비드 핀레이를 꺾고 IWGP 글로벌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AAA: 4월 트리플마니아 XXXII에서 AAA 메가 챔피언십을 획득하며 WWE 외 3대 메이저 단체의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WWE 복귀 직전까지도 TNA의 터닝 포인트 스페셜 등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출연 가능성 높아... 향후 행보에 관심 집중
1980년생인 지글러는 2008년 '돌프 지글러'로 재데뷔한 이래 19년간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등 다수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WWE에서 활약했다.
이번 복귀가 일회성인지 장기 계약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파이트풀 셀렉트 등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글러는 현재 WWE와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이며, 일주일 전 스맥다운에 등장한 맷 카르도나(잭 라이더)와 마찬가지로 단기 출연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TNA 등 인디 무대에서 자유로운 일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WE 숍에서는 지글러의 복귀 직후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존 시나의 은퇴 경기는 12월 13일 열릴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지글러의 향후 WWE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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