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봐야 잘 봤다고 소문이 날까~ 12월 기다리게 하는 신작 시리즈를 골라봤다

외 3 명

본래 12월이면 연말 분위기에 맞춰 극장가에서도 박 터지는 싸움이 벌어지기 마련. 하지만 올해 다소 심심한 성과 때문일까, 12월을 코앞에 두고도 12월 극장가는 벌써 일방적인 승부가 엿보인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12월 안방을 따뜻하게 데워줄 OTT 플랫폼의 수많은 시리즈에 눈길이 간다. 씨네플레이 기자들이 다가오는 12월, 챙겨보기 위해 위시리스트에 담은 시리즈를 공개한다. 


김지연 - JTBC 드라마 〈러브 미〉

〈러브 미〉 포스터
〈러브 미〉 포스터

겨울이 되면 서현진이 생각난다. 서현진은 건조하고 버석버석하고, 쓸쓸하고도 시린 겨울부터 점차 냉기가 누그러지며 따뜻해지는 봄까지, 다양한 감정의 진폭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지난겨울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가 그랬다. 서현진은 인간의 고독과 상처, 그림자, 그리고 사랑을 다루던 드라마 〈트렁크〉에 이어,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공평한 외로움'을 다루는 드라마 〈러브 미〉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JTBC 금요드라마 〈러브 미〉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세대별 인물들의 상실, 사랑, 연결을 그린다. 이찬혁이 말한 '멸종위기사랑'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와닿는 요즘, 사랑이 멸종된 시대에 근원적인 고독을 품은 인간들이 사랑하고 관계를 맺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러브 미〉를 통해 지켜볼 수 있을 것만 같다. 또 〈러브 미〉가 기대되는 이유는, 〈은중과 상연〉의 조영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이다. 〈은중과 상연〉이 그랬듯, 심심하지만 직관적인 제목의 〈러브 미〉는 다양한 관계의 층위를 섬세하게 포착해 낼 것으로 보인다.


추아영_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흑백요리사2〉
〈흑백요리사2〉

작년 가을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가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 12월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흑백요리사2〉는 시즌1에 이어서 오직 맛으로 ‘유명’과 ‘무명’의 계급을 뒤집으려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1은 레스토랑 미션, 에드워드 리 셰프의 두부 지옥으로 잊지 못할 장면을 남긴 ‘무한요리 지옥’ 미션 등 기발한 미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도 김학민, 김은지 PD가 “시즌2에 공개될 새로운 룰과 미션, 깜짝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달라”고 언급한 만큼 어떤 미션이 찾아올지 기대된다.

한편, 백수저 셰프의 라인업이 일부 공개되면서 한층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 출연해 ‘느좋 셰프’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쉐린 1스타 셰프 손종원에 이어 불도장이라는 요리를 처음 한국에 선보인 중화요리의 신 후덕죽,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한국에 아홉 군데만 받았다는 미쉐린 2스타를 거머쥔 셰프 이준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셰프들이 경연에 임한다. 이들에 대항해 재야의 고수 흑수저 세프들이 맹렬한 기세로 맞설 예정이다. 뜨거운 전장에서 살아남을 최후의 1인은 누가 될까.


주성철_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 포스터
〈메이드 인 코리아〉 포스터

야심차게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공개일로 정한 드라마가 있다. 바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다. 현빈, 정우성 배우, 우민호 감독의 첫 OTT 도전작이기도 하다.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역시 가장 크게 기대되는 지점은 우민호 감독의 존재감이다. 야망으로 가득한 한 남자와 검사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와 ‘빽’ 없고 족보 없는 검사 우장훈(조승우)의 이야기를 그린 〈내부자들〉(2015)이 떠오르고,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라던 이두삼(송강호)의 〈마약왕〉(2018)이 떠오른 것. 거기에 결정적인 한 방은 최근 공개된, 장건영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포스터 문구에 담긴 ‘개의 힘’이라는 말이었다.

부산지방검찰청 소속 검사 장건영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악착같이 혼자 힘으로 검사가 된 인물로, 호탕한 웃음 뒤에 감춰진 무서운 집념으로 백기태를 수사하던 중 거대한 범죄 카르텔을 마주하는 인물이다. 포스터 속 그의 옆모습에 가장 눈에 띈 카피 문구가 바로 “‘개의 힘’에서 구하소서”였다. 돈 윈슬로의 소설 「개의 힘」은 미국과 멕시코 마약 조직 간의 치열한 전쟁사를 근 백 명에 이르는 등장인물과 30년에 이르는 장대한 스토리로 써 내려간 대하소설이다. 범죄소설의 대부라 불리는 제임스 엘로이가 “지난 30년간 이토록 마약 전쟁을 잘 다룬 작품은 없었다”고 극찬한 소설이자, 2020년 방송된 도서 예능프로 〈북유럽〉에서 김은희 작가가 자신의 ‘인생의 책’ 중 하나라며 “장르물에 관심 많은 작가 지망생들이 구성을 배울 때 큰 영감을 받을 책”이라 소개한 소설이다. 그래서 그 카피 하나로 〈메이드 인 코리아〉를 향한 기대치가 더 수직 상승했다.

「개의 힘」 표지
「개의 힘」 표지

성찬얼_넷플릭스 오리지널 〈자백의 대가〉

〈자백의 대가〉 스틸컷
〈자백의 대가〉 스틸컷

TCG, 그러니까 이른바 ‘유희왕’ 같은 카드게임 류엔 카드마다 발동 조건이 있다. 〈자백의 대가〉의 김고은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머리카락을 제물로 연기력을 ‘발동’시키지 않았을까. 농담 같지만, 〈자백의 대가〉는 그야말로 연기 하나만 믿고 기대해도 될 만한 작품이다. 삭발한 김고은과 ‘칸의 여왕’ 전도연의 케미는 어떨까. ‘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는 이번에도 홈런을 날릴 수 있을까. 진선규는 〈애마〉에 이어 넷플릭스 연타에 성공할 수 있을까.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생활의 달인 st로 읽어달라)! 〈사랑의 불시착〉이 너무나도 성공한 탓에 로맨스 장인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무정도시〉 〈라이프 온 마스〉 등 장르물로도 훌륭한 연출을 보여준 이정효 감독까지 함께한다. 흥행 조건은 정확하게 발동했다. 과연 〈자백의 대가〉가 함정 카드 없이 완벽한 성공을 거둘지, 아니면 효과 무효 카운터를 맞으며 의외의 성과를 내밀지 12월 5일 시청의 대가(물론 작품 제목의 대가는 댓가지만)가 돼보자.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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