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 역대 최다인 167편 상영

11월 27일~12월 5일, CGV압구정·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려

서울독립영화제2025 개막식 전경. 사진제공=서울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2025 개막식 전경. 사진제공=서울독립영화제

독립영화의 한 해를 결산하는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SIFF2025)가 11월 27일 CGV압구정에서 개막식을 열고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모은영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올해 영화제는 '영화가 오려면 당신이 필요해(For Films to Come, We Need You)'라는 슬로건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영화의 본질을 강조한다.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 편수인 167편을 상영하며, 총 1억 2,700만 원의 상금을 편성해 창작자 지원의 외연을 넓혔다. 총 1,805편(장편 215편, 단편 1,590편)이 출품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립영화를 향한 창작의 열기를 입증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신설된 단편 제작지원 프로그램 'SIFF × 변우석: Shorts on 2025'다. '사랑'을 주제로 한 공모에 483편이 출품됐고, 박정빈 감독의 〈그녀는 항상〉, 이주용 감독의 〈노웨어〉, 허지윤 감독의 〈디이디임바알〉이 첫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모은영 집행위원장은 개막식에 "류승완 감독이 '외유내강상'을 통해, 변우석 배우가 후원을 통해 힘을 보태주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개막작 〈무관한 당신들에게〉는 한국 최초 여성감독 박남옥의 유일한 작품 〈미망인〉에 남겨진 '소실된 마지막 장면'을 네 명의 신진 감독(김태양·손구용·이미랑·이종수)이 각자의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본 프로젝트의 기획자 문주화 평론가는 개막식에서 개막작에 관해 "박남옥 감독이 남긴 '영화란 합심과 단결의 결과물'이라는 문장을 가슴에 품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2월 5일까지 CGV압구정·CGV청담씨네시티에서 개최되며, 시네토크,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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