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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스오피스】 '주토피아 2' 북미서 5일간 2,200억 폭발... '겨울왕국 2' 제치고 역대 추수감사절 2위 등극

블랙 프라이데이에만 560억 수익... '모아나 2' 이어 디즈니 애니메이션 천하 증명 얼어붙은 미·중 관계 뚫었다... 중국서 이틀 만에 800억 쓸어담으며 '이례적 흥행'

'주토피아 2' 한 장면 [Disney via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토피아 2' 한 장면 [Disney via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디즈니의 야심작 '주토피아 2(Zootopia 2)'가 닉과 주디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며 전 세계 극장가를 점령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 가도에 청신호를 켰다.

29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와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주토피아 2'는 북미에서 개봉 첫 주말을 포함한 5일간 약 1억 5,500만 달러(한화 약 2,279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겨울왕국 2' 넘었다... 역대급 오프닝

이 기록은 역대 북미 추수감사절 주간 개봉 영화 중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지난해(2024년) 개봉해 5일간 2억 2,500만 달러를 벌어들인 '모아나 2'가 지키고 있다.

하지만 '주토피아 2'는 기존의 강자였던 '겨울왕국 2'(2019년, 1억 2,500만 달러)와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2013년, 1억 900만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28일)' 하루에만 3,850만 달러(약 566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 열기를 입증했다.

◆ 중국서 '초대박'... 북미 수익 맞먹는다

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중국 시장의 반응이다. 버라이어티는 "'주토피아 2'가 중국 개봉 이틀 만에 5,400만 달러(약 794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북미 오프닝 성적과 맞먹는 규모다.

최근 무역 갈등 등으로 미·중 관계가 냉각되고, 코로나19 이후 중국 내 할리우드 영화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깊다. 1편이 중국에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을 세웠던 만큼, 속편 역시 중국 관객들의 향수와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주토피아 2'는 개봉 첫 주간 북미를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만 약 1억 3,500만~1억 4,5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어, 글로벌 흥행 돌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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