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세계의 주인〉의 주연 배우 서수빈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제5회 홍해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독립영화의 신예가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장편 데뷔작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수상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0월 22일 개봉 이후 17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독립 실사 장편 가운데 올해 가장 강력한 흥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서수빈은 윤가은 감독이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신예로, 〈세계의 주인〉이 첫 장편 영화이자 데뷔작이다. 연기 경험이 거의 없던 그는 오디션에서 보여준 유연함과 개성으로 주인공에 발탁됐고, 개봉 이후 “경이로운 연기”, “괴물 신인 탄생”이라는 국내외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앞서 〈세계의 주인〉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며 해외 관객과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낭뜨 3대륙영화제 대상에 이어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연이어 수상 소식을 전하며, 작품성과 배우의 잠재력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로 꼽히며 작품상과 신인배우상(서수빈)을 수상했고, 여성영화인축제 신인배우상까지 품에 안으며 시상식 시즌의 강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홍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더해지며 서수빈은 명실상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차세대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세계의 주인〉은 전국 극장에서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 추가 상영·수출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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