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재욱과 엄지원이 〈2025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KBS 연기대상'에서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안재욱과 엄지원이 영예의 대상을 함께 받았다.
무대에 오른 안재욱은 "대상은 저와는 인연이 없는 상이라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제게도 이런 날이 왔다"며 감격스러운 첫마디를 뗐다. 그는 "한창 바쁘게 활동할 때마다 큰 상이 비껴가는 것을 보며 자책도 하고 불평도 쏟아냈다"고 과거를 솔직하게 회고했다. 이어 안재욱은 "지난해 故 이순재 선생님의 수상소감을 들으며 많은 것을 느꼈다. 저렇게 오랜 세월 연기한 선생님도 저렇게 겸손하시고 고마워하시는데 내 그릇이 너무 작았구나 싶었다"며 "처음 받는 대상인데 선생님에게 직접 받았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일 텐데 많이 아쉽고 그립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공동 수상자인 엄지원은 故 이순재를 비롯한 선배 연기자들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그녀는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이순재 선생님 영상을 보고 감정이 터져서 죄송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엄지원은 "2002년 아침드라마 〈황금마차〉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때 돌아가신 여운계 선생님이 할머니셨고, 2011년 '무자식이 상팔자'에서는 이순재 선생님이 할아버지셨다"라며 "선배님, 선생님들은 너무 큰 연기 스승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안재욱과 엄지원은 지상파 3사 연기대상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이날 11관왕을 차지하며 2025년 KBS 드라마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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