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올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포섭〉의 수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측은 26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수상작의 수상 및 상영 취소를 공지했다. 영화제 측은 입장문을 통해 “2025년 11월 말 영화 〈포섭〉과 관련하여 의견이 제기되었음을 인지했다”며 “사안을 인지한 이후 집행위원회는 관련 의견을 검토하는 절차를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심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가 출품 단계에서 제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의견이 제기되었음’이라고만 쓰고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더 큰 의혹을 낳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사유는 해외 단편영화 〈펀치드렁크〉(PUNCH-DRUNK)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다. 몇몇 네티즌들은 〈펀치드렁크〉 스크리닝 링크를 올려놓으며 “도가 넘은 유사성” 혹은 “스토리 전혀 다름 but 촬영 기법 연출 심리묘사 굉장히 유사함”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다음은 미쟝센단편영화제 입장 전문이다.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수상 및 상영 취소 공지
미쟝센단편영화제는 2025년 11월 말 영화 〈포섭〉과 관련하여 의견이 제기되었음을 인지하였습니다.
사안을 인지한 이후 집행위원회는 관련 의견을 검토하는 절차를 진행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심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가 출품 단계에서 제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집행위원회는 창작자의 고유한 개성과 독창적인 상상력을 지지한다는 영화제의 운영원칙과 심사 제도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판단으로 영화 〈포섭〉의 수상 및 상영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와 별개로 영화 〈포섭〉의 감독은 도의적 책임의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수상 반납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운영과 절차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 12. 26 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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