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계의 영원한 '국민배우' 고(故) 안성기가 9일, 동료들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정부는 한국 대중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기려 문화훈장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발인식에서는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정우성은 고인의 영정을, 이정재는 고인이 받은 훈장을 가슴에 품고 운구 행렬을 이끌었다. 두 배우는 생전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후배들로,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키며 상주 역할을 자처해 선배에 대한 깊은 존경과 예우를 표했다.
지난 5일 향년 74세로 별세한 안성기는 5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동안 총 132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에 대체 불가능한 족적을 남겼다. 엄수된 발인식에는 수많은 영화계 인사들과 팬들이 집결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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