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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전액 현금' 카드 검토... 파라마운트 견제

720억 달러 100% 현금 지급 추진... 재무 여력 충분하다는 평가

워너브러더스 인수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너브러더스 인수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 인수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액 현금 지급 방식의 새로운 인수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식 섞지 않겠다"... 100% 현금 지급 검토

14일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가 경쟁사인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를 견제하고 거래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같은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5일 워너브러더스의 영화·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720억달러(약 106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인수 대금은 현금과 넷플릭스 주식을 혼합해 지급하기로 했으나, 전액 현금 지급 방식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계약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은 주당 27.75달러 상당을 받게 되며, 이는 현금 23.25달러와 넷플릭스 주식 4.50달러 가치로 구성된다.

⬦ "빚내도 등급 유지"... 590억 달러 실탄 확보한 넷플릭스의 자신감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를 위해 590억달러를 브릿지론(단기차입금) 형태로 확보했으며, 이 중 250억달러는 이미 장기부채로 전환해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신용 분석가 스티븐 플린은 넷플릭스가 추가 차입을 진행하더라도 현재의 우량한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는 재무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다급해진 파라마운트... 소송·Proxy Fight로 저항하지만 역부족?

한편 지난해 가장 먼저 워너브러더스 인수에 나섰던 파라마운트는 최근 새로운 인수 제안이 거부당하자 법정 대응에 나섰다. 파라마운트는 넷플릭스와의 거래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워너브러더스 주주총회에서 위임장 대결을 통해 넷플릭스로의 매각을 저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라마운트는 지난달 워너브러더스 이사회가 경쟁 입찰에서 넷플릭스를 선택하자 적대적 인수합병 개시를 선언한 바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 인수합병 신고서를 미국 당국에 제출하고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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