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로열 패밀리'로 불리는 베컴 가문이 장남의 폭탄 발언으로 산산조각 났다. 브루클린 베컴이 아버지 데이비드와 어머니 빅토리아를 향해 공개적으로 "화해하고 싶지 않다"며 절연을 선언했다.
20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브루클린 베컴(26)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성명을 게재했다. 그는 "수년간 침묵했지만 부모님과 그들의 팀이 언론에 이야기를 흘리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입을 열었다.
◆ "결혼식 전날, 아내에게 '가족 아니다' 폭언"
브루클린은 세간에 떠돌던 '고부 갈등'설을 직접 확인 사살했다. 그는 2022년 아내 니콜라 펠츠와의 결혼식 당시, 어머니 빅토리아가 막판에 웨딩드레스 제작을 거부한 것이 갈등의 시발점이었음을 명확히 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가족들의 태도였다. 브루클린은 "결혼식 전날 가족들이 니콜라에게 '너는 가족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폭로하며, 부모가 며느리를 철저히 배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 "내 이름조차 마음대로 못 써... 통제 지긋지긋"
갈등의 골은 감정적인 문제를 넘어 금전적, 권리적 문제로도 얽혀 있었다. 브루클린은 "부모님은 내 이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도록 압박했고, 이를 거부하자 관계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나를 조종한다는 언론의 보도는 완전히 거꾸로 된 것"이라며 "나는 평생 부모에게 통제받아 왔고, 이제야 처음으로 나 자신을 위해 일어서고 있다"고 호소했다.
◆ 이미 예견된 파국?
사실 이들의 불화는 2025년부터 감지되었다. 브루클린 부부는 데이비드 베컴의 50세 생일 파티는 물론, 영예로운 기사 작위(Sir) 수여식, 그리고 지난 크리스마스 가족 모임에까지 모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막내 크루즈 베컴은 지난달 "부모님이 형을 언팔로우한 게 아니라, 형이 우리 모두를 차단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어, 가족 간의 진실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베컴 측은 장남의 충격적인 성명에 대해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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