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닝썬 게이트'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복역했던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5)가 캄보디아에서 또다시 유흥 제국 건설을 꿈꿨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에는 단순한 클럽이 아니라 거대 범죄 조직과의 연루설이다.
버닝썬 사태를 최초 보도했던 일요시사 오혁진 기자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지릿지릿'을 통해 "승리가 캄보디아에서 '제2의 버닝썬'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폭로했다.
◆ 보이스피싱·자금세탁 조직과 '위험한 파티'
오 기자는 승리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자금 세탁범, 보이스피싱 조직원, 카지노 관련 인물들과 어울리며 파티를 즐기고 사업을 모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승리가 과거 캄보디아 행사에서 "캄보디아는 아시아 최고"라고 외칠 당시, 뒤편에 노출된 '프린스 브루잉' 로고가 결정적 단서로 지목됐다. 이는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범죄 단지인 '태자단지'를 운영하는 프린스 홀딩스와 관련이 있다.

◆ '물주' 천즈 회장 체포... 사업 무산되나
승리의 계획은 자금줄의 부재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린스 그룹을 이끄는 중국계 천즈 회장이 대규모 온라인 사기 및 인신매매 배후로 지목되어 최근 중국으로 송환됐기 때문이다. 오 기자는 "승리가 그쪽(프린스 그룹)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회장이 체포되면서 그를 물질적으로 지원해 줄 '물주'가 사라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한국선 나락, 동남아선 빅뱅"
2023년 2월 출소한 승리는 국내 연예계에서는 사실상 퇴출당했으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여전히 '빅뱅 승리'라는 타이틀을 이용해 호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오 기자는 "국내에서는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동남아에서는 아직 빅뱅 출신이라는 네임밸류가 통한다"며 "그것을 이용해 불법적인 사업을 준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승리는 버닝썬 관련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출소 후에도 캄보디아, 태국 등지에서 지드래곤을 언급하거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끊임없는 구설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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