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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3월 광화문·경복궁 공연 국가유산청 허가... 서울시 심의만 남았다

국가유산청 조건부 승인...190개국 생중계 예정

서울 세종문화회관 방탄소년단(BTS) 래핑 및 조형물 [빅히트뮤직 제공]
서울 세종문화회관 방탄소년단(BTS) 래핑 및 조형물 [빅히트뮤직 제공]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 국가유산청 "경복궁·숭례문 사용 허가"... 조건부 가결

2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는 이날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신청한 경복궁·숭례문 장소 사용 및 촬영 허가 안건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국가유산청은 향후 소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내용에 대한 문화유산 영향 검토를 진행한다는 조건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측은 경복궁과 광화문에서 컴백 무대를 위한 사전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촬영은 경복궁 휴궁일인 매주 화요일 등을 고려해 이뤄질 예정이다. 광화문 담장과 숭례문 성곽에서는 야간 미디어파사드 영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 "월드컵급 이벤트"... 190개국에 컴백 무대 생중계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며, 컴백에 맞춰 광화문광장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은 컴백 당일인 3월 20일과 주말인 21∼22일에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하이브 측은 국가유산청에 제출한 신청 자료에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190개국, 3억명의 가입자에게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월드컵·올림픽과 유사한 규모의 글로벌 생중계 이벤트"가 될 수 있다며 "5천만명 이상의 시청자가 K-헤리티지와 K-컬처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마지막 관문은 '안전'... 서울시 최종 승인 남았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하이브 측은 토요일인 3월 21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약 1만8천명 규모로 공연하고, 서울광장에서도 약 3만명 규모로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광화문광장에서 특정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이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K-POP과 국가유산의 만남이 글로벌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광장 사용 허가 및 공연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주께 나올 전망이다.

서울시는 조만간 자문단 심의를 열어 공연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안전 관리 계획을 갖춰야 공연이 허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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