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복 입은 변호사" 성동일,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서 묵직한 카리스마

법과 가족 사이 잔혹한 선택... 변호사 '박한준' 완벽 변신 흔들림 없는 눈빛 뒤에 숨겨진 부성애... 35년 연기 내공 폭발 려운 X 금새록과 호흡... 2월 4일 첫 공개

〈블러디 플라워〉 성동일
〈블러디 플라워〉 성동일

배우 성동일이 '블러디 플라워'에서 국민 변호사로 변신해 남다른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오는 2월 4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블러디 플라워〉는 려운, 성동일, 금새록이 주연을 맡아 '불치병 치료제'를 위해 연쇄살인을 저지른 범죄자와 그를 둘러싼 세상의 움직임을 담는 작품이다. 성동일은 극 중 변호사 박한준 역을 맡아 법과 상식, 그리고 가족 사이에서 가장 잔혹한 선택을 마주한 가장의 얼굴을 그려낸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 성동일은 35년 이상 쌓아온 탄탄한 내공으로 박한준의 고뇌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굳게 다문 입술과 깊게 가라앉은 눈빛은 냉철한 법조인의 이성과 그 이면에 숨겨진 절박한 부성애를 동시에 전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특히 고개를 숙이지 않고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모습과 단정한 셔츠 위로 방호복을 덧입은 채 고민에 빠진 모습은 박한준이 마주할 선택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암시한다.

성동일, 려운, 금새록이 출연하는 〈블러디 플라워〉는 2월 4일 수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2화씩, 총 8화를 디즈니+를 통해 공개한다.

영화인

위대한 실패,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상자 속의 양'으로 말하고자 한 것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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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0.

위대한 실패,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상자 속의 양'으로 말하고자 한 것들 ②

▶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상자 속의 양〉에 관한 이 글은 1부에서 이어집니다. 애니미즘적 감각의 회복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마음은 자연물과 자연현상에 영혼이나 정령 같은 보이지 않는 존재가 깃들어 있다고 믿는 일본의 전통적인 애니미즘 사상과 연결된다. 고레에다는 이번 영화에서 애니미즘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을 넘나들며 보이지 않는 영역과의 연결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연결은 자연과의 연결과 순환을 전제로 한다. 이 영화에서 죽음은 단순한 소멸이 아니다. 육체는 사라져도 영혼은 자연의 연결과 순환 안에서 살아있으며, 망자는 자연과 생명의 흐름 속에서 여전히 감응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위대한 실패,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상자 속의 양'으로 말하고자 한 것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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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0.

위대한 실패,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상자 속의 양'으로 말하고자 한 것들 ①

〈상자 속의 양〉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가장 야심 찬 작품이다. 그는 기존의 영화에서 반복해 온 대안가족 서사를 이어가면서도, 인간 중심적인 시선의 한계를 깨고 자연과 영성으로 대안가족의 경계를 넓히고자 했다. 동시에 가족 멜로드라마와 사실주의적 연출의 거장으로 굳힌 자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평소 SF를 즐겨온 취향을 전면에 드러내며 〈공기인형〉(2009)에 이어 다시 SF에 도전했다. 그러나 그의 야심은 지나친 나머지 한낱 욕심으로 끝나고 만 듯하다. 〈상자 속의 양〉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혹평을 면치 못했고, 필자 역시 이 영화의 만듦새에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영화는 AI 윤리와 애도, 생태주의라는 여러 큰 주제를 성기게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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