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첫 그래미 수상... 전설의 'EGOT' 등극

다큐멘터리 '거장 존 윌리엄스'로 영화음악상 영예 오스카·에미·토니 이어 그랜드슬램 달성... 역대 22번째 "존 윌리엄스의 위대한 유산 입증... 자랑스럽다"

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븐 스필버그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래미상을 거머쥐며 EGOT의 반열에 올랐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8회 그래미 시상식 사전행사(Premiere Ceremony)에서 영화음악(Best Music Film)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스필버그는 그의 영혼의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영화음악감독 존 윌리엄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거장 존 윌리엄스〉의 제작에 참여했다. 해당 작품이 수상함에 따라 스티븐 스필버그는 그래미상에서 첫 후보 지명과 함께 수상까지 성공했다.

이번 수상으로 스티븐 스필버그는 미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영예롭게 여기는 EGOT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EGOT는 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 토니상 모두 수상한 것을 이른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쉰들러 리스트〉와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오스카를, 드라마 〈더 퍼시픽〉과 〈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으로 에미상을, 뮤지컬 '어 스트레인지 루프' 제작으로 토니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이번 그래미상이 더해져 EGOT 클럽에 입성했다. EGOT 클럽 가입자는 스티븐 스필버그를 포함해 오드리 헵번, 멜 브룩스, 우피 골드버그, 앤드류 로이드 웨버, 존 레전드, 제니퍼 허드슨, 비올라 데이비스, 엘튼 존 등 22명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후 성명을 통해 "이번 수상은 내게 매우 큰 의미"라며 "50년 넘게 제가 알고 있었던 사실, 즉 존 윌리엄스가 문화와 음악에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그의 예술성과 유산은 비할 데 없다는 것을 입증해 주기 때문"이라며 존 윌리엄스의 성과를 칭송했다. 그는 또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로랑의 아름다운 영화에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연출가에게도 공을 돌렸다.

영화인

[인터뷰]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영화적 쾌감을 위해 과감히 뛰어든, '호프' 조인성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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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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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배우 조인성 인터뷰는 1부로부터 이어집니다. 가상의 존재를 상상하며 연기하는 게 큰 도전이었을 텐데요. 특히 후반부 성기가 거대한 외계 지성체와 대면했을 때, 눈알을 굴리며 보여준 미세한 표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연기 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 사실 액션도 중요했지만, 다른 신들을 만들어놓는 것도 어려웠어요. 원래 리액션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예를 들면 〈밀수〉(2023)에서 권상사 가 등장했을 때, 저는 한 게 없어요. 그런데 김혜수 선배가 어떤 반응이냐에 따라서 이쪽의 인물이 살아나는 거죠. 그래서 〈호프〉에서도 크리처를 본 리액션이 굉장히 중요했어요. 그래야 크리처가 사니까요. 그 장면은 본능적으로 한 건데 감독님이 되게 좋아하셨어요. 성기의 외형을 보면 미국 서부극이 떠오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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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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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불가능에 도전한 배우. 뛰고, 매달리고, 버티고, 몸을 내던진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서 조인성은 외계 지성체에 맞서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성과 동물적 감각을 뿜어내며 날것 그대로의 액션을 선보인다. CG의 편리함에 기대는 대신 육체로 직접 부딪치는 방식을 택한 그는, 한계를 시험하는 험난한 현장 속에서도 “미쳐서 하게 되어 있다”,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할 수 없다”는 말로 그의 결연한 각오를 증명해 보였다. 마치 〈호프〉 속, 악착같이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성기 의 질긴 생존 본능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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