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월 25일 개봉을 앞둔 영화 〈햄넷〉을 향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찬사가 화제다. 이번 작품에 제작자로 참여한 스필버그는 연출을 맡은 클로이 자오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드러내며, 예비 관객들에게 반드시 극장에서 관람할 것을 권고했다.
“운명 같은 선택”… 클로이 자오가 빚어낸 셰익스피어의 비극
스티븐 스필버그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야기가 스스로 주인을 찾아갈 때가 있는데, 〈햄넷〉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손에 들어갔다”며, 그녀 외에 다른 선택은 존재할 수 없었다고 단언했다.
〈햄넷〉은 삶의 가장 큰 상실을 겪은 뒤 그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켜 불멸의 걸작 ‘햄릿’을 탄생시킨 셰익스피어와 그의 아내 아녜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번에도 연출, 각본, 편집을 모두 도맡아 고전적인 서사에 그녀만의 독창적인 미학을 덧입혔다.
스필버그가 자부하는 ‘극장 상영’의 가치
스필버그는 특히 〈햄넷〉이 선사할 ‘공동의 경험’에 집중했다. 그는 극장을 “낯선 사람들이 모여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커다란 집합체”라고 정의하며, “이러한 정서적 연결은 작은 화면 앞에서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햄넷〉이 지닌 깊은 감동과 몰입감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골든 글로브 2관왕부터 오스카 8개 부문 노미네이트까지
이미 제83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67관왕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햄넷〉은, 다가올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주연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로스트 도터〉의 제시 버클리가 아내 ‘아녜스’ 역을, 〈애프터썬〉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폴 메스칼이 ‘셰익스피어’ 역을 맡아 폭발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거장의 추천과 평단의 찬사가 더해진 〈햄넷〉은 2026년 상반기 극장가에 묵직한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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