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600만 관객 돌파! 사극 흥행 신드롬으로 극장가 평정

개봉 20일 만에 600만 고지 점령… 〈광해〉와 나란히 하는 파죽지세 흥행 속도

(사진 제공 = ㈜쇼박스)
(사진 제공 = ㈜쇼박스)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과 묵직한 서사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상반기 극장가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섰다.

〈왕의 남자〉·〈사도〉보다 빠른 속도… ‘천만 사극’ 계보 잇는다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23(월) 기준]
[출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2/23(월) 기준]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0일째인 2월 23일(월)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사극 흥행작인 〈왕의 남자〉(29일)와 〈사도〉(26일)의 기록을 크게 앞지른 수치이며,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동일한 흥행 속도다.

11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 작품은 탄탄한 완성도를 바탕으로 중장년층부터 M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극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단종의 재발견… 박지훈·유해진이 빚어낸 ‘인생 연기’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박지훈 분)과 마을을 지키려는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의 인간적인 유대를 그린다. 관객들은 특히 비운의 군주를 절제된 감정으로 연기한 박지훈의 눈빛과, 명불허전의 생활 연기를 보여준 유해진의 호흡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유지태, 전미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과 장항준 감독 특유의 유머와 감동이 적절히 조화된 연출이 시너지를 내며 ‘N차 관람’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실관람객들은 “역사가 스포일러지만 해피엔딩을 바랄 만큼 몰입했다”, “단종의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는 후기를 쏟아내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입소문의 힘… 2026년 첫 천만 영화 탄생 기대

이미 손익분기점인 260만 명을 일찌감치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제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역사적 비극을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재해석한 기획력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한국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 영화가 어디까지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갈지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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