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설 연휴 417만 독주... 한국영화 흥행 성적표 명암

유해진X박지훈의 입소문 통했다... 연휴 5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 수성 류승완 감독 '휴민트' 2위 안착, 첩보 액션으로 128만 관객 동원 소박한 감동의 '넘버원', 대작 공세에 밀려 4위 하락... 18만 기록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제공]

설 연휴를 겨냥한 한국영화 세 편이 각자의 성적표를 받았다.

먼저 다른 경쟁작보다 한 주 먼저 개봉해 입소문을 노린 〈왕과 사는 남자〉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폐위된 어린 왕 이홍위(박지훈)와 그를 유배지에서 모시게 된 엄흥도(유해진)의 이야기를 그린 〈왕과 사는 남자〉는 2월 18일까지 417만 관객을 동원했다. 설 연휴 5일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왕과 사는 남자〉는 설날 당일과 다음날 각각 일일 관객 수 60만 명을 기록했다.

〈휴민트〉
〈휴민트〉

2월 11일 개봉한 〈휴민트〉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어나는 조직 범죄에 얽힌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 북한 보위국 요원 박건(박정민),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북한 주민 채선화(신세경) 간의 이야기를 첩보와 멜로로 녹여냈다. 류승완 감독의 날카로운 액션 감각을 담은 영화는 개봉 당일 1위에 올랐으나 이후 2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개봉 7일째인 설날 당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2월 18일에 128만 관객을 기록했다.

〈넘버원〉
〈넘버원〉

2월 11일 개봉한 〈넘버원〉은 다른 경쟁작에 비해 소박한 이야기로 승부수를 걸었으나 아쉽게도 만만찮은 상대들에게 밀렸다. 개봉 당일부터 꾸준히 3위를 유지했으나 2월 16일부터는 4위로 내려앉았다. 어느 날부터 보이기 시작한 숫자가 엄마 은실(장혜진)과의 남은 식사 횟수임을 알게 된 아들 하민(최우식)의 이야기를 담았다. 2월 18일까지 18만 관객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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