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 메인 예고편 공개… 이탈리아를 뒤흔든 ‘강렬한 엔딩’의 실체는?

역대 이탈리아 박스오피스 10위의 기록적 화제작… 3월 4일 국내 상륙

오는 3월 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며 베일에 싸여있던 ‘시크릿 플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글로벌 관객들로부터 “영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엔딩”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1946년 이탈리아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발칙한 계획을 그린다.

“말대꾸해서 탈이야”… 부조리한 일상 속 델리아의 선택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헌신하지만 존중받지 못하는 주인공 ‘델리아’의 고단한 삶을 비춘다. 온갖 집안일과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살림하는 여편네로 써먹긴 괜찮은데 말대꾸가 문제”라는 비하 섞인 시아버지의 대사는 당시 여성들이 마주했던 가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딸 마르첼라의 결혼을 준비하며 자신의 불행한 삶이 대물림될 것을 직감한 델리아는, 어느 날 도착한 의문의 편지 한 통을 계기로 은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예고편 속 델리아의 결연한 눈빛은 그녀가 꿈꾸는 ‘동화보다 아름다운 엔딩’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역사적 순간과 맞물린 시크릿 플랜… 전 세계 관객이 응답했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공화제 도입을 두고 전국민 투표가 임박한 1946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이탈리아 여성들이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역사적 실화에 델리아의 개인적인 서사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이탈리아 개봉 당시 그해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역대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비드 디 도나텔로 시상식을 비롯해 로마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휩쓸었으며, 로튼토마토 팝콘미터 91%, 레터박스 4.1이라는 압도적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강렬한 엔딩”… 국내 관객들의 압도적 지지

국내에서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입소문이 번지기 시작했다. 왓챠피디아 평점 4.2점을 기록 중인 이 작품에 대해 관객들은 “완벽한 반전”, “영화가 끝난 뒤에도 가시지 않는 전율”이라며 결말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유럽 국가들을 휩쓸며 글로벌 수익 5천만 불을 달성한 화제작 〈우리에게는 아직 내일이 있다〉는 오는 3월 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여 한국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인

[인터뷰] 10년의 집념이 만든 거대한 어트랙션, '호프' 나홍진 감독② (스포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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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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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년의 집념이 만든 거대한 어트랙션, '호프' 나홍진 감독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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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년의 집념이 만든 거대한 어트랙션, '호프' 나홍진 감독①

“모든 비극은 퍼스펙티브(Perspective, 관점)에서 출발한다”. 나홍진 감독이 〈호프〉의 디렉터스 노트에 쓴 문구다. 오는 7월 15일, 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가 개봉한다. 작은 마을의 사소한 악행이 우주적 비극으로 확장되는 서사, 그리고 그 안에는 나홍진이 줄곧 천착해 온 인간과 믿음에 대한 질문들이 뚜렷하게 자리 잡고 있다. 다만, 나홍진 감독의 질문은 여전할지언정, 사실 〈호프〉는 분명 ‘엔터테이닝한’ 영화다. 영화는 마치 놀이공원의 어트랙션처럼, 지루한 상황이나 친절한 캐릭터 설명 없이 관객을 그야말로 거대한 롤러코스터에 태운 채 거침없이 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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